4월20일 새벽 6시경 PIE Jalan Bahar 근처에서 멈춰선 대형 트럭에 작은 로리가 충돌하여 

한명이 숨지고 16명이 부상 했습니다. 

작은 로리에는 현장에 가는 외국인 노동자가 많이 타고 있엇습니다. 

작은 로리 운전사 36세는 현장에서 구속 되었습니다. 

부주의한 운전 입니다. 

조금만 주의하면 피할수 있는 사고 입니다만,....

싱가폴에서 일을 해서 자기나라에 있는 가족을 부양하는 사람들입니다....

안타 깝습니다. 

1970년대초, 부친과 함께 김포공항에 배웅을 하러 간 적이 있습니다. 

부친의 친구가 사우디 아라비아 건설현장으로 출국을 하는 일이었습니다. 

노동자 유니폼을 입은 100여명이 출국장 앞에 서있는 모습을 보고, 

비행기를 타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부러워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때의 부친의 친구도 돈을 벌기위해 조국을 떠나야 했던 것이고, 

싱가폴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한 외국인 노동자도 가족을 위해 자기 나라를 떠나왔을 것입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옛날 추억과 현재 일어난 일들을 비교해 보면

참 비슷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결국은 같은 이유인 것입니다. 

여러분들은 이런 사고를 만나지 않도록 조심 하세요. 

4월23일 이 사고로 사망한 33세 방글라데시 노동자는 고국에 아내와, 2살 아들,

그리고 병든 어머니와 다른 몇명의 친적을 부양하고 있었습니다. 

다른 7명의 노동자들이 입원해 있으며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 지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심장 수술비를 보내고 있던 아들이 이번 사고로 병원에서 많은 걱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