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도 40대이고 이곳 싱가폴 11년차 주부입니다. mamaj님 글 읽으면서 제가 원하시는 답을 드리지는 못하지만 아픈 마음에 글 남깁니다.
정확히 어떤 극심한 스트레스를 겪으신지는 알 수 없으나 큰일을 치르거나 겪고나면
마음의 병이 제일 치유하기 힘들고 오래가는 것 같습니다.

제 생각에는 가족분들께 현 상황을 솔직히 말씀 하시고 한국을 다녀오시는게 좋으실 것 같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보험 없으시고 영주권자 아닌 이상 병원비 무지 비쌉니다.
그리고 현 말씀 하신 증상들을 우리말로 설명하기도 번거운데 영어로 말하기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한국 가셔서 한국 의사 선생님과 상담하시고 치료 및 그에 맞는 병원 처방 받으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물론 위에 말씀 드린 내용이 여의치 않으셔서 그러시겠지만 그렇다면 이곳 래플즈 한국 코디네이터분께
상담을 먼저 받아보시고 필요시 방문 치료를 받으시는 것은 어떠실까요?
래플즈 한국 코디네이터분은 여러 채널 통해서 광고를 하셔서 이곳에 연락처를 남겨도 될 듯 합니다.

래플즈 병원/ 한국 코디네이터 김기원님/ 연락처: 6311 2087

집안에 아픈분이 않계셔야 되지만 특히 어머니가 아프면 집안 전체가 우울해집니다

좋은 생각, 식사 잘 챙겨드시고 이곳 초록색 기운 많이 받으시면 좋겠습니다.
시간 일부러 내셔서 가까운 공원에 산책도 하시구요...

상황도 모르면서 주제넘게 말씀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따뜻한 답글 남겨주셔서 눈물이 왈칵 나올려고 하네요. IMH라고 이곳 정신병원에서 Gelyang Polyclinic 정신과 의사를 파견해서 진료를 한다는 걸 인터넷으로 보고 오늘 용기를 내어 전화를 했어요. 그랬더니 제일 빠른 날짜가 6월 6일이라고 하네요.

그러면서 정말 힘들면 IMH 응급실에 가서 그냥 상주하는 정신과 의사에게 약달라고 하는데 역시... 비용이 한두번이면 모를까 지속적으로 본다면 부담되는 금액이예요. 그래도 IMH 에서 운영하는 Geylang Polyclinic이 정신과중에서는 그나마 싸다고 해서 다른 프라이빗 정신과 클리닉은 안알아봤어요... 영어가 원활하지 않으니까 몇번이고 물어보고 진찰비도 몇번이고 물어보고 그랬네요...

머리로는 이겨내고 떨쳐내야 하는것을 아는데 몸을 움직이기가 너무 힘들어요. 제가 아픈것보다 제가 이래서 아이와 남편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봐 두렵습니다. 살면서 지금보다 어려운 순간 더 많았는데 왜 지금와서 이런 우울감과 불안증으로 고통받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또 끝이 있다면 긴 터널이어도 끝까지 가면 빛이 있겠지 할텐데 만일 이게 끝이 없는 것이라면 저는 어떻게 해야 하나  두렵습니다.

그냥 너무 힘들어서 글을 올렸는데  지나치지 않고 답변 남겨주셔서 감사해요.

안녕하세요,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조국이 아닌 타지에서 더 많이 힘드셨을거라 예상이 되네요..



이런 케이스 같은 경우에는 보통은 사이카트릭(psychiatry)이라고 하는 신경정신과를 찾아가셔야 약을 처방받으실수있으세요.

근데 그렇게 약을 보통 복용하게 되는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6개월이상 복용을 하셔야됩니다.

그리고 처음가시는 경우에는 비용이 300불이상으로 예상하시면 됩니다. 물론 약 포함입니다.



그 후에는 한달에 한 번 주기적으로 상담과 약 처방으로 200불 정도 예상하시면 됩니다.



꼭 잘 알아보시고 상담 후에 빠른 완쾌바라겠습니다..



만약에 단기가 아닌 장기적인 증상인 경우라면 꼭 병원을 가셔서 상담을 통하는 방법이 맞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병원에도 사이콜로지스트가 계시지만 약은 처방해드리지는 않습니다.

오직 상담만을 해드려서, 약을 원하시는 경우에는 신경정신과 아까 말씀드린 저 곳을 방문하셔서 받으셔야됩니다.



더 많은 궁금하신 사항이 있으시면 저희 병원으로 전화주셔서 한국인직원을 찾으시면 더 자세하게 설명을 해드릴수있습니다.

빠르게 건강한 마음을 되찾기를 진심으로 같은 한국인으로서 바라겠습니다..





혹시 전화하고싶으신데 번호를 찾기가 힘드실까봐

번호를 적어놔드리겠습니다. 전화주셔서 한국인매니저를 찾아주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기를 바라겠습니다.



hana : 6694 09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