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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건강 | 메이플러스치과 강민석원장 칼럼 4편 <입냄새의 원인은?>
- 분류 의료-건강
- 항목 칼럼
- 작성자 메이플러스(텔록아이어)
- 작성일18-02-23 19:28
- 조회 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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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냄새, 원인을 찾아 그에 적합한 치료방법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다.
<메이플러스치과 강민석 대표원장>
사실 대부분의 사람들의 입에서는 약간의 냄새가 나는 것이 보통이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줄 정도의 구취는 대인관계와 이미지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더욱이 자신이 잘 모르고 있는 상태에서 타인으로부터 본인의 구취를 알게 되었을 때의 당혹감은 사회 생활에 있어 위축감마저 불러 올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구취의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먼저 구강 내적 원인으로 본다면 대부분의 구취는 밤에 잠을 잘 때 침 분량이 줄어들어 입안이 건조해짐으로 인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면 약간의 입 냄새는 누구나 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마늘이나 양파처럼 향이 강한 음식물 섭취로 냄새가 나는 것은 일시적 원인으로 볼 수 있지만 구강 외적, 즉 내과적 질환으로 간이나 위장 질환 또는 당뇨, 이비인후과 질환 등 또한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원인은 구강 상태 및 치과적 질환과 관련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본인이 입냄새가 난다고 느낀다면 제일 먼저 치과에서 검진을 받고 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구취를 유발시키는 치과적 질환이나 구강 내 원인과 해결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 올바른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석제거는 필수
구강 내에서 깨끗이 제거되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는 침이나 세균과 함께 플라그를 형성하면서 이산화황을 발생시켜 구취를 유발한다. 특히 혀 안쪽이나 구강 내 점막은 갖가지 세균의 온상지가 될 수 있어 양치 시에는 반드시 치아뿐 아니라 혀 뿌리나 점막 등도 닦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중요하다. 이처럼 올바른 칫솔질은 물론 정기적인 치석 제거가 가장 기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개인에 따라 1년에 1~2번의 정기적인 스켈링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 치과에 내원해 정기적인 구강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
우리의 잇몸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퇴축이 진행되기도 하고 질환적 요인으로 인해 나빠지기도 한다. 이때 크라운이나 브릿지처럼 치아 전체를 씌우는 형태의 보철물은 잇몸이 내려감에 따라 보철물과 치아 사이에 미세한 틈이 생기게 하는데, 그 틈을 통해 세균이나 음식물 찌꺼기 등이 남게되어 구취를 유발시킨다.
특히 신경치료 후 크라운을 씌운 치아의 경우, 그 틈을 통해 안쪽 자연 치아에 2차 충치가 생겨도 통증이나 자각증상이 없이 진행되기 때문에 원인 모를 구취를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보철물 안쪽을 관리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구취는 갈수록 심해진다. 뿐만 아니라 소중한 자연치아가 망가지기 때문에 치아의 수명을 생각해서라도 오래된 보철물은 검진을 통해 바로 교체하는 것이 좋고, 단순한 충치라도 초기에 치료해야 구취의 원인을 최소화할 수 있다.
◆ 똑바로 나지 않는 사랑니는 발치 하는 것도 도움
물론 사랑니 자체가 구취를 유발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만 잇몸으로 나오거나 누워 있는 사랑니는 인접 치아와의 공간을 형성하는데, 이렇게 생긴 공간으로 마치 음식물 주머니처럼 음식물들이 남아있기도 한다. 칫솔이 닿기도 어려운 끝 쪽 치아에 이렇게 음식물이 끼게 되면 제거가 매우 어려워 염증을 일으키고 결국 구취를 유발하는 것이다. 따라서 똑바로 나지 않은 사랑니는 구취 억제와 충치 예방을 위해 발치를 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 평소에 물을 자주 마시고 녹차나 홍차를 마시는 것이 도움
구취는 잇몸과 치아 사이 혹은 혀 뒷부분과 같이 산소가 부족한 환경에서 번식하는 박테리아가 분비하는 휘발성 황화화물(VSC)에 의해 유발된다. 특히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가진 교사나 상담원들은 입안이 자주 건조해지는데 박테리아의 증식에 따라 구취가 더 심해질 수 있다. 평소 물을 자주 마시고 입안을 자주 헹구어 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외에 커피의 카페인 등은 구강 내를 산성화시켜 구취를 유발하므로 지나친 커피 섭취는 자제하고 입냄새 제거 충치예방에 도움이 되는 카테킨, 폴리페놀 성분이 함유된 녹차나 홍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식사 후 바로 양치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은 물론이고 치실 사용과 치간치솔을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물론 틀니를 사용하고 있는 경우라면 식사 후엔 반드시 틀니를 빼서 세척한 후 사용하는 것은 기본이다.
위에서 본 내용과 같이 입냄새의 원인은 치과적 요인에 의한 것이 많다.
스스로 입냄새가 난다고 생각되면 우선 치과에 내원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입냄새는 본인 스스로가 불편하다기보다는 주변 사람들로부터의 기피 대상이 될 수 있는 만큼 본인의 이미지 구축을 위해서라도 꾸준한 관리가 지속되야 한다는 점을 숙지해 항상 깨끗한 구강 건강을 지키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