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이 매력인 나라, 싱가포르

 

싱가포르!!

서울보다 조금 크다고 하는 이 작은 나라,

그렇다고 딱히 볼거리도 먹거리도 다양하지 않는 나라,

자체 생산은 거의 찾아볼 수가 없고 물까지도 수입을 해서 먹는다는 나라,

 

과연 이런 겉으로 보면 보잘것없는 나라에

왜 많은 외국인들이 찾아오는 것일까요?

 

물론 근무지로의 발령으로 오시는 분들이 가장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주요한 이유는 ‘교육’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꽤나 많으십니다.

 

이처럼 싱가포르에 모여 사는 한국인의 주요 목적이 되고 있는 교육이 왜 매력적인 이유가 되는지를 지면을 통해 설명하고자 합니다.

 

 

교육이 국가 사업인 나라

 

싱가포르의 교육 지출 비용은 그야말로 엄청납니다.

 

2000년부터 2011년까지 줄곧

교육에 대한 싱가포르 정부지출 비용은 17개의 sector중 국방비 다음이랍니다.

2011년 예산 자료를 보면 471억 달러 중 교육비 지출은 110억 달러로 국방비가 120억 달러하는것과 비교하시면 어느 정도의 규모인지 감이 오실 것입니다. (표 Table 3.5a 참조)

 

싱가포르가 작은 나라지만 큰 이유는 교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싶습니다.

 

또한 싱가포르에는 아주 다양한 교육기관들이 존재합니다.

과거 교육기관 자체에게 운영 자율을 주던 때와 달리 2010년부터는 ‘EduTrust’라는 아주 까다로운 인증제도를 도입하여 사립학교(Private Schools)들과 사립 교육기관(Private Institutions)들 대상으로 대대적으로 시행하고 있는데 이는 싱가포르 정부가 공교육뿐 아니라 사교육에도 질을 높여 좀더 확고한 교육강국으로 뻗어나가겠다는 강력한 의지인 것으로 보여집니다.

 

EduTrust 아래 모든 Private School과 Private Institution은 Council for Private Education(CPE)라는 정부 기관에 등록하는 것이 필수가 되었습니다.

 

 

성적순이 존재하나 모두가 대학가야 하는 분위기는 아닌 나라

 

싱가포르의 공교육을 언뜻 보면 뭐 이렇게 비인간적인가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이유는

초등학교 때부터 우열 반이 존재하고,

국가의 시험을 거쳐 시험의 결과를 가지고 상급학교를 지원하는 비평준화 시스템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오히려 합리적이라고 할 수도 있습니다.

그 이유는 국민 모두가 다 대학을 졸업해야 인정을 받는 분위기는 아니라는 것입니다.

 

싱가포르에서 중등과정을 마치면 성인으로 간주하고 사회진출을 허용합니다.

쉬운 이해를 위해 한국과 비교를 해보자면,

한국은 일괄적으로 대부분의 국민에게 고등과정까지를 필수화하고, 또 웬만하면 대학졸업도 하여야만 하는 사회적인 분위기인 반면,

싱가포르는 중등과정부터 같은 학교에서 Academic한 부분과 Technical한 부분으로 갈리면서 정말 대학을 진학하겠다는 의지와 실력이 있는 학생들만이 고등과정에 진학을 하고 많은 비율의 학생들은 전문과정 이수의 길로 진로를 결정합니다.

즉, 대학 진학이 필수가 아니라 선택인 사회적 분위기라는 것이지요.

학생들 누구나가 대학진학을 목표로 삼고 끝까지 매달리지 않습니다.

싱가포르의 부모님들도 교육열이 한국의 부모님들 못지 않게 대단하지만 각 단계별 시험에서 실패할 경우, 그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 들이고 바로 순응을 하지요.

 

첨부한 ‘Singapore Education Journey’를 보시면 싱가포르의 다양한 공교육의 Pathways를 알 수 있을 것입니다.

 

 

다문화, 다언어가 교육에 어우러진 나라

 

싱가포르의 공교육에는 초등과정부터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언어를 인정하며 그 기반 위에서 학교수업이나 학교 활동을 하도록 필수적으로 독려합니다.

 

싱가포르의 인구구성은 크게 5개 인종 즉, 중국계, 말레이 계, 인도 계, 서양인계, 혼혈 계 인종 등으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학교에서는 영어로 모든 수업을 진행하지만 ‘Mother Tongue’ 이라고 해서 거의 모든 학생들에게 그 고유 인종의 언어를 선택해서 1인 2개 국어 이상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거의 대부분의 학교에서 학생들은 중국어, 말레이어, 인도어 중 선택해서 수업을 참여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국의 제2 외국어를 신청하는 개념과 달리 모국어를 선택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별도의 모국어를 쓰는 외국학생들은 싱가포르 교육부인 MOE에 면제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으면 이 “Mother Tongue’ 선택에서 면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외국인의 경우에도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을 한 학생의 경우는 대부분 1개의 모국어 선택을 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많은 한국 학생들은 중국어를 모국어로 택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중국어의 중요성이 많이 강조되고 있는 세계적인 Trend의 영향인지, 영어와 더불어 중국어의 습득이 싱가포르 유학의 목적으로 많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실제로도 초등학교 저학년 때 싱가포르에 유학을 오면 중국어를 접하는 환경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습득이 상대적으로 아주 수월합니다.

 

 

외국학생에게도 공교육 기회를 주는 나라

 

공교육은 대개는 그 나라 자국민에게만 주어집니다만 싱가포르는 다릅니다.

 

물론 외국학생들에게는 별도의 Admissions Exercise for International Students (AEIS) 라는 시험제도를 통해서 어느 정도의 수학 능력이 되어야지만 공립학교에 입학을 할 수 있습니다만 국가의 교육부(MOE) 주관으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여 보는 입학시험이 있는 나라라는 것만도 싱가포르는 외국 학생에게 개방되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학교에 입학을 해서도 학교로부터, 학생들 사이에서도 외국인으로서 받는 차별적인 요소 없이 학교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단, 학교 등록금은 시민권 자, 영주권자, 동남아시아권 출신 외국학생, 그리고 그 외 출신 외국학생에 따라서 차등 있게 부과하고 있음이 다른 점입니다.

 

이번 지면을 통해서는 왜 싱가포르가 외국학생들을 끌어들이고 있는가에 대해 장점을 소개했습니다.

 

다음 몇 차례에 걸쳐 싱가포르의 교육을 대표하는 공립학교와 사립학교를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할 것이며, 외국학생의 입학 자격요건에 대해서도 설명 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의 언급한 내용을 토대로 해서 몇 가지 싱가포르라는 나라가 한국학생에게 잘 어필되는 장점들을 정리해드립니다.

 

 

싱가포르가 교육지로서 한국학생들에게 적용되는 장점들

 

 

1. 학습 면

+ 영어와 중국어 습득의 목표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최상의 나라

 

+ 다양한 시스템의 학교에서 O & A Level시험, IB Diploma, SAT 등 국제인증에 따른 교육을 받음으로써 대학입학이 유리한 나라

 

+ 특히, Written English의 수준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영어기초를 닦는데 최상인 나라

 

+ 중등교육이상에서 이루어지는 비평준화 시스템이 학업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 부모님들의 의도에 부합되는 나라

 

+ 한국과 달리 사교육은 필수가 아니라 선택인 나라

 

+ 서양과는 달리, 조기유학으로 떨어질 수 있는 수학, 과학의 수준을 한국처럼 유지할 수 있는 나라

 

+ 한국보다 과목이 적어 자녀들이 공부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공부할 수 있는 나라

 

+ 우수한 학생에게는 영주권, 장학금 등 정부의 지원도 비교적 쉽게 얻을 수 있는 나라

 

 

2. 특성면

+ 치안 면에서 어느 나라보다 안전한 나라

 

+ 영어권의 유학지역 중에서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장 가깝기 때문에 부모님의 왕래가 수월한 나라.

 

+ 동남아 타 국가와는 한국만큼 생활수준이 높은 나라

 

+ 글로벌시대에 꼭 필요한 다 인종과의 자연스런 교류가 어려서부터 이루어지는 나라

 

+ 서양유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종차별의 우려가 적은 나라

 

 

안 미쉘 원장 / 한2싱유학 (이메일 문의 : han2sing@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