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에 보이스 피싱이 자주 발생 하고 있습니다.

10월21일 라플스 전철역에서 발생한 보이스 피싱 사건 입니다.

오전 9시45분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60세 아주머니에게 전화가 걸려 왔습니다.

전화 속에선, 아들의 목소리가 들리고, 두들겨 맞고, 울고하는 소리가 들려 왔습니다.

"엄마, 이사람들이 나를 때리고 있어요, 구해주세요."

유괴범이란 사람은 당신의 아들이 잡혀 있으니, 전화를 끊지 말고, 그대로 ATM 으로 가서 당장 $15,000을 송금 하라는 것입니다.

당황한 아주머니는 핸드폰을 들고 울면서 라플스 전철역의 ATM 을 찿아 갔습니다.

전철역에서 이상한 움직임을 본 안전요원이 다가가 말을 건넸으며, 서로 안면이 있는 이웃 이었습니다.

이 아주머니는 ATM 에서 송금을 하려고 하였으나, 자신의 송금 한도액이 $2,000- 이었습니다.

이것 때문에 유괴범과 이야기가 길어졌고, 안전요원은 알아 차리고, MRT 의 상관에게 전화로 도움을 청했습니다. 

MRT 안전 요원은 ATM 앞에서 아주머니를 세우고, ATM 기계를 점검하기 시작 하였습니다 물론 시간을 벌기 위한 작전 이었고, 경찰과 통화를 시작하였습니다. 경찰은 아주머니에게 가까이 갈경우, 유괴범이 인질을 해칠 우려가 있으므로, 안전요원을 통해서 문자 메시지로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MRT 안전요원은 노트북을 들고 문자로 아주머니를 설득 하고 있었으며, 당황한 아주머니는 ATM 근처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지하 전철역에서 윗층으로 올라온 아주머니를 문자로 설득하여, 아들의 전화번호를 알아낸 안전요원이, 곧바로 경찰에게 문자로 전달, 핸드폰으로 전화를 해본 결과 아들은 다른곳에서 일하고 있었습니다. 보이스 피싱 임을 알아차린 경찰은 전화를 끊도록 아주머니에게 이야기 하였고, 안도 하였습니다. 이 범인들은 계속 중국어로 말을 했습니다.

무려 한시간 반동안 일어난 사건 이었습니다.

아주머니에게는 10년같이 느껴 졌을 것입니다.

일주일 뒤 신문 인터뷰에 응한 아주머니는, 너무 당황해서, 돈을 주고 아들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 뿐이었다.

경찰이 개입되는 것을 원치 않았다.

지난후 생각해보니, 내 생각이 잘못 되었고, 지금도 꿈에 나타난다.

싱가폴의 보이스 피싱이 증가 일로에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습니다.

특징은 자녀를 유괴한 것처럼 하여 속인 다는 것입니다.

아직은 외국인들이 당한 뉴스는 없습니다만, 싱가폴에 살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이런 보이스 피싱을 하면 좀더 손쉬을 것이란 생각 할것입니다.

모두 주의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