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일  Stomp New 입니다. 

셍강 병원에서 도망치다 붙잡힌 환자 입니다. 

병원 근처, 110 Sengkang Way 의 도로 교차로 신호등 밑에서 도망치던 환자가 병원 직원들에게 붙잡힌 사진 입니다. 

왜 도망치려고 했는지,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오래전 경험 입니다. 15년전 입니다. 

지인이 싱가폴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던 가족을 방문 했습니다. 

이분에게 갑자기 뇌출혈이 왔고, Singapore General Hospital(국립병원) 에 입원을 했습니다.

다음날 의사가 저를 호출했고, 친구 가족이 영어가 서툴기 때문에, 진단 상황을 설명 받았습니다. 

뇌출혈로 뇌속에 고인 피를 제거 해야 하며, 그전에 심장에 이상이 있기 때문에 심장 수술을 먼저 해야 한다는 설명 입니다. 

2 - 3개월 입원해야 하며, 비용은 $30만불 - $50만불 정도라는 설명 입니다. 

지인의 부인과 저는 깜짝 놀라서, 일단 한국으로 가서 수술을 받겠다고 했습니다. 

그만큼의 현금을 준비 할수 없다고 설명 했습니다. 

그러자 의사의 말, 지금 생명이 위험 할수 있으므로, 의사의 허락 없이 병원을 떠날수 없다는 설명 입니다. 

지인의 부인과 저는 3박4일을 의사를 따라 다니면서 한국에 갈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 했습니다. 

입원후, 일주일이 지난후, 아침일찍 의사가 저를 호출해서 방문했습니다. 

서둘러 갔더니, 의사의 말, 일주일 동안 다행히 환자의 증상이 많이 좋아졌고, 뇌속에 고인 혈액의 양도 줄어들었으니, 레터를 써줄테니 비행기 회사에 제출하고 한국으로 가라는 설명 입니다. 

지인은 처음에는 제대로 말을 못하였으나, 대화를 할수 있을 정도로 회복 되었있었습니다.

그날밤 비행기로 한국에 간 지인은 연세대 세브란스 병원에 2개월을 입원하였고 지금은 정상으로 회복 했습니다. 

싱가폴 의사가 무리한 진단을 한것은 아닌 것으로 밝혀진 것입니다. 

이 기사를 보면서, 이정 경험이 생각났습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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