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차 COE 입찰 (2월19일)에서 모든 카테고리에서 가격이 상승 하였습니다.
자동차 시장은 탄식과 한숨만이 들려 옵니다.

1600cc 미만 카테고리, 7.9% 상승
1600cc 이상 카테고리, 4.4% 상승
상업용 차량 카테고리, 3.7% 상승
모터사이클 카테고리, 14.7% 상승
오픈 카테고리, 2.6% 상승

COE 가격이 내리기만을 기다리던 자동차 업계는 울상 입니다.
닛산 자동차 대리점의 MR.LIM 판매 부장은, 이 결과는 "피바다(모두의 죽음, 자동차 시장의 죽음)" 이라는 격한 발언 까지 신문에 올라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는 COE 카테고리를 전면 재 설계하여 등급의 기준을 바꾸어 정하지 않으면, COE 가격이 내려갈 기미가 없다고 합니다. 고급차 브랜드중 1600cc 미만, 130 Bhp 이상은 COE 카테고리 1600cc 이상 등급에 분류 되었으나, 수입상들이 130 Bhp 이하인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수입하여 COE 등급 상승을 피해 가고 있다고 합니다. 생존을 위한 경쟁은 어쩔수 없습니다. 새로운 규정이 나오면, 피해가는 방법도 나오기 마련 입니다. 자동차 업계의 다른 분은 COE 등급 및 기준을 재조정 하여도 가격에는 큰 영향을 미칠 수 없다고 주장 합니다. 그 이유로 현재 COE 조정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근본적으로 COE 숫자가 줄었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새로이 조정된 COE 카테고리에 따른 두번째 입찰에서, 1600cc 미만 자동차의 COE 가격이 다시 올라, 도요다 코롤라의 신차 가격이 $129,988 이 되었으며, 이 가격으로는 판매를 기대 할 수 없다는 소식입니다. 한국 자동차 수입상들은 더더욱 울상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격 차이가 있어도, 전체 비율로 보면 차이가 크지 않아 낮은 가격의 장점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 입니다.

모터 사이클 판매상 협회도 회의를 열고 대책을 논의 하였으며, 회장인 MR. WILSON PHOON 는, 2개월 전 대비 모터 사이클의 COE 가격이 2배가 되었으며, 따라서 모터사이클 가격이 $5,000이 올랐으니, 판매가 어려워 지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금년 10월부터 모터사이클에 적용될 EURO 3 배기가스 기준을 맟추려면, 모터사이클 가격이 50-70% 더 올라야 하니, 걱정이 태산 이라고 합니다.

싱가폴 정부의 고민이 깊어만 가고 있는 느낌 입니다. 
이 상태로는 COE 가격을 잡을 수 없으며, 이것은 물가상승의 요인, 자동차 시장의 추락, 국민들의 불만을 증가 시키기 때문 입니다. 다른 한가지 이유는 공해가 없는 깨끗한 도시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싱가폴입니다만, 거리에는 오래된 낡은 차량들의 숫자가 계속 늘어가고 있기 때문 입니다. 자동차 가격이 높아, 폐차를 하지않고 계속 사용하기 때문 입니다. 자동차 대출규제 완화가 필요한 시점이며, COE 카테고리 변경은 더이상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자동차 대출 규제 완화가 되면, 부동산 대출 규제 완화도 함께 있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요즈음 대출규제 완화를 요청하는 뉴스가 자주 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