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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PSLE 성적이 안좋을땐
- 분류 교육
- 항목 칼럼
- 작성자 에넥신1
- 작성일12-11-23 00:45
- 조회 4,827
- 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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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실은 PSLE성적 나왔다는 소식에 잘나와서 IP를 갈까 오레벨을 할까 고민하는 학생보다
성적이 미달이라서 normal을 가야 하는지
고민 하시는 학부모님들의 무거운 마음이 제겐 더 많이 와닿습니다.
아무래도 PSLE성적이 좋으면 IP를 하든 오레벨을 하든 어떻게 결정을 해도 잘 풀릴 확률이 높지만
아이 성적이 안좋은 학부모님들은 앞길이 안 보여서 힘들어 하시는걸 생각하니 제가 다 마음이 아픕니다.
그러니 학생 성적이 않좋을 경우
한정된 옵션 중에서 좋은 중학교를 고르는 방법을 한꺼번에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숫자만 보고 학교들을 함께 뭉쳐서 설명하는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봅니다. 이 방법은 성적이 낮을때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지금 이 짧은 시간에 착오 없는 결단을 하셔야 하는걸 생각하면 없는것 보단 나은것 같습니다.
학부모님들을 위해서 많은 고민 끝에 제안을 하는 "괜찮은 중학교 고르기" 방법입니다.
여기 2011년 posting 때 공개된 중학교 오레벨 성적도 참조하세요. http://www.moe.gov.sg/media/press/files/2011/moa-annex-f1.pdf 밴드1 이 제일 좋습니다.
엑스프레스 커트라인이 188 입니다.
이 커트 라인 넘어가는 학생은 엑스프레스를 시도 하는게 좋습니다.
다만, 집 근처에 좋은 중학교가 있는데 Normal이 있다면 그것도 좋은 옵션으로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좋은 중학교란... 다 맞는건 아니지만 중학교 책자에서 Express반 최소 Cut-off (예를 들면 작년 PSLE성적 책자에 Express는 220~249점이라고 적혀 있으면 그 학교 cutoff는 220점 인 것입니다) 가 220 넘어가면 괜찮은 학교라고 칩니다. 210 도 괜찮습니다.
230이상은 명문학교라고 보시면 됩니다.
1. 거리
10 km 이상 거리는 어느정도 좋은 학교라도 학생에게 도움이 될수 있는 학교가 아닙니다. 교통수단 때문에 가족 전체가 매일 같은 스트레스 속에서 살다보면 오레벨까지 가기 전에 학생과 함께 너무 지칠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거리로 생각하는 것 보단 교통으로 왔다갔다 4시간 이상 걸릴 학교는 좋아도 큰 의미가 없습니다.
그 이하는... 아이랑 잘 상의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아이가 가겠다면 좋구요. 아니면 강요하지 마세요...
물론 말레시아에서 내려와서 공부하는 학생들도 있으니 학교가 좋으면 어디든지 가는게 맞다고 우기는 분들도 있지만
그 학생들 중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별로 많지 않습니다... 교통에 지쳐서 공부할 시간이 없습니다.
5km이하 거리가 최적입니다. 이사가는것도 방법이지만 새 집의 비용이 지나치면 무리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아직은 아이가 어리니 장기전 이라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2. 학생 성적
220 이상 : cutoff가 220 인 부근 학교를 1st choice로 넣으세요.
200~220: cutoff 가 200~220 인 부근 학교 Express 반에 넣으세요.
188~200: cutoff 가 188~200 인 부근 학교의 Express 받에 넣으세요.
만일 부근에 Express cutoff가 210~ 220 넘는 중학교인데 Normal반이 있으면 Normal 반에 넣으세요.
이유는 공부를 열심히 하면 중1 성적으로 그 학교 Express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걱정마세요 열심히 공부 하는 학생에겐 활짝 열려있는 기회라고 봐도 됩니다.
188 이하: Normal 반 에 넣으세요. 그리고 아이 너무 혼내지 마세요. Normal 가서도 JC간 한인 학생도 있습니다. 그러나 공부를 힘들어 하는 학생이면 부모님께서 이제 지나친 기대를 내려 놓고 학생의 공부 기본에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제 생각엔 아이가 표현을 안해서 그 렇지 이런 성적을 받으면 자기도 자존심이 있고 친구도 있어서 부모만큼 당황할것 같습니다.
3. 중학교에 학외활동 있는지
생각보다 중요합니다. 아이가 좋아하는 활동이 있는지. 그리고 그 학교에서 많이 발달된 학외활동이 있는지 아는게 좋습니다. 만일 두 학교가 부근에 있는데 한 학교는 베드민턴이 없고 다른 학교는 있는데 아이가 베드민턴에 관심이 많으면 베드민턴 있는 학교로 가는게 좋습니다. 학외 활동을 잘해서 공부에 도움을 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학외활동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부모님께서 자제를 해야하긴 합니다.
그리고 AEP에 관심있는 학생들이 있으니 미술에 관심이 많으면 이 부분도 고려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전해 드리고 싶은 말은
아이는
아직도 지금 이 순간 마라톤을 달리고 있습니다.
초반에 넘어지는 아이는
그만큼
훗날에 자기가 초반에 넘어진것을 쉽게 잊든지 용서하지 않습니다.
아이에게 계속 용기를 불어넣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 상황을 기회 삼아 아이에게 어머니께서 친필 편지를 준비하는건 어떨까요?
예문 하나 준비 했습니다.
좀 어색하지만... 비슷한 분위기로만 바꿔 쓰시기 바랍니다.
(Source: 시험을 못친 아이에게 주는 격려 편지 modified from: 지식몰 격려문)
사랑하는 ○○○ 보아라
오늘 아침 축 처진 어깨를 하고 힘없이 나가는 너를 보면서, 엄마는 종일 너의 하루가 걱정되었단다.
엄마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너를 보면서 늘 대견하기만 해서 “잘한다! 잘한다!” 했던 것이 너에겐 부담이 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단다.
엄마는 네가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또는 큰 실수로 주위사람 모두가 너를 손가락질하는 일이 일어난다고 하여도 엄마, 아빠는 너의 영원한 편이라는 것을 말이야.
PSLE가 너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거, 열심히 한 만큼 네 기대도 컸을 거라는 거, 엄마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단다.
하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화창한 날도 있고 흐린 날도 있지 않겠니 오늘은 비록 네가 기대했던 것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해도 밝아오는 내일엔 네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는 꼭 돌아올 것이라는 걸 엄마는 믿는단다.
오늘 저녁 식사때는 밝은 모습을 보기를 기대한다! 사랑한다!
-사랑하는 엄마가
오늘 아침 축 처진 어깨를 하고 힘없이 나가는 너를 보면서, 엄마는 종일 너의 하루가 걱정되었단다.
엄마에게 기쁨을 안겨주는 너를 보면서 늘 대견하기만 해서 “잘한다! 잘한다!” 했던 것이 너에겐 부담이 되지는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단다.
엄마는 네가 공부를 잘하지 못해도, 또는 큰 실수로 주위사람 모두가 너를 손가락질하는 일이 일어난다고 하여도 엄마, 아빠는 너의 영원한 편이라는 것을 말이야.
PSLE가 너에게 있어 아주 중요한 일이라는 거, 열심히 한 만큼 네 기대도 컸을 거라는 거, 엄마도 충분히 이해하고 있단다.
하지만 사람이 살다보면 화창한 날도 있고 흐린 날도 있지 않겠니 오늘은 비록 네가 기대했던 것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해도 밝아오는 내일엔 네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는 꼭 돌아올 것이라는 걸 엄마는 믿는단다.
오늘 저녁 식사때는 밝은 모습을 보기를 기대한다! 사랑한다!
-사랑하는 엄마가
"걸림돌도 발판만 잘 놓으면 높이 뛸수 있는 기회" 라는 말이 생각나군요.
그렇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늘도 힘내세요! ^_^
에넥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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