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국으로 귀국할거면 일단 로컬은 권장하진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발령 나오신거면 아마 고등학교 입학이 중요할수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싱가폴 로컬 제도에는 고등학교가 바로 JC입니다. JC입학은 싱가폴 중학생들중 상위 15% 만 입학할수 있는데요, 한국에서 장기 특례입학 조건들은 대부분 고등학교 입학일겁니다. 그러니 JC를 못가게 되면 뒤늦게 국제학교를 가서 공부하는데 아이들이 사춘기라 로컬 친구들이랑 JC나 폴리 갈 생각을 하지 부모님 생각이 변덕스럽다고 느끼면 잘 안따를겁니다. 거기에다 입학시기를 놓치면 국제학교는 나이에 민감해서 입학도 어려울겁니다.그러니 장기적으로 특례를 고려하시고 싱가폴에 계시다면 학비를 지원받을수 있는 분들은 로컬보다 국제학교를 권장합니다. 로컬식 국제학교를 좋게 보는 사람들이 많지만  한국에 돌아갈 생각이면 한국교재를 따라잡을수 있는 과외나 특별 준비가 중요합니다. 부모 입장에선 영어로 배우든 한국어로 배우든 배우는건 배우는게 아니냐라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학생 입장에선 영어로 배우는 수학으로 한국어의 수학을 이해할수 없습니다. 초등부터 해외 나온 학생들은 고등학교 정도 나이되면 한국어를 거의 못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로컬식 국제학교 보내는것은... 아이가 로컬식 압력을 견뎌낼수 있는지는 부모가 제일 잘 압니다. 중요한건 아이가 자신감을 잃어버릴 정도로 어려운 공부를 하지 않도록 하는것입니다. ACS나 세인트 조셉 둘다 좋은 국제학교입니다. 남은 기간은 아이들이 학교 성적에 지장 받지 않으면서 한국어 공부를 놓지 않도록 수학과 국어를 끝없이 배우는게 중요합니다. 한국학교의 토요학교를 다니는것도 좋은 생각입니다. 요즘 특례입학이 갈수로 어려워져서 단기적으로 몰아붙칠수 있는 공부 습관보단 장기적으로 한국 공부를 하고있는게 더 중요합니다. 다시한번 얘기드리자면 싱가폴에서 JC 입학할 정도로 공부 빡쎄게 하고 한국 특례 입학 몆개월 앞두고 공부했지만 일반고 밖에 입학 못한 학생들 많습니다. 아이가 공부습관이 모자란게 아니라 남들은 수년간 해오든걸 몆달사이에 우수할 정도로 앞서갈수는 없는법입니다. 그러니 로컬 공부와 한국 공부가 비슷하다고 생각하시거나 공부습관이나 이런 부분에 어필을 느끼시면 뒤에가서 뜻대로 안될 경우가 많으니 마음에 드는 국제학교로 전학하되 한국 교재를 매일이나 이틀에 한번씩 꾸준히 다음 4년동안 공부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