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은 특례입학을 어느정도 선에서 고려하는게 맞는지 묻는 분들이 많습니다.

답변을 드릴때마다 다 달랐습니다. 아이가 가정마다 너무나 다르며 특색한 부분이 있더군요.

누구나도 거침없이 구분해낼수 있게 간추려 드리겠습니다. 제가 놓치는 부분이 있으면 꼭 얘기해 주시구요 ^_^

일단 특례입학이 요즘에 지방대 말고는 해외 주재원 자녀라도 다들 특례시험을 쳐야 합니다. SAT가 곳 기본이 될것같은 분위기더군요.

보통 국어,영어,수학 이렇게 3과목만 칩니다. 난의도는 학교마다 다르구요.

그러나 요즘따라 갈수록 해외파가 너무 많이 늘어나서 특례입학 경쟁이 상당히 치열하다고 압니다. 

특례시험 준비도 모자라 학생 인터뷰때 차별화를 위해 SAT 준비에 나서는 학부모들도 생기고 있습니다.

일단 학생의 국/영/수 능력이 특례를 바라봐야할지의 기본 조건이 되겠습니다.

그 전에 일단 역사적인 바탕을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의 10년은 그 누구도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예측이 하나도 안틀린 말이 있습니다.

"일본은 한국의 20년후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일본만 바라보고 뛰어온 한민족은 한이 많아서 일본을 이긴다는 목표 외에는 더 큰 비젼으로 뛰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일본이 갖춘 기본 사회 구조나 틀을 고스랑히 다 갖추고 있다는 겁니다. 

일본은 미국하고 경제규모가 1:2 입니다. 상당한 규모이지요. 작은 인구로 매우 선진국인 GNP/GDP를 자랑합니다.

그러나 엄청난 보수파가 운영하는 나라입니다. 

도쿄대, 교토대, 케이오나 와세다대 출신들만 뭉쳐서 정치하고 대기업 핵심인물로 할동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핵심 인재들 주변에 참모들은 세계 최고 명문대 출신들이지요. 

제가 봐선 한국이 이 부분엔 너무나도 똑같은 구조와 틀을 갖추고 있으며 앞으로 일본을 따라갈겁니다. 

그리고 한국이 앞으로 20년이 아닌 5~10년 후면 지금 일본과 똑같은 구조를 갖출 것입니다.

서울대 연대 고대 출신이 핵심인물. 그리고 해외 명문대 참모들. 이렇게 될 확률이 제가 봐선 99% 입니다. 

제가 자주 해외 명문대를 한국 대학교들보다 더 emphasize하다보니 한국대들을 해외대 보다 열악한 초이스라고 생각하는건 아닙니다. 이미 해외나온 입장에선 학생에 맞게 옵션을 두루 살피는게 중요하다는겁니다. SKY 입특례입학도 너무 치열하다보니 언젠간 수능치는거랑 맞먹을지도 모르겠더라구요. 그러니 아이가 어느정도 수준인지 정확히 알고 가능한 수준인지 잘 알고 특례입학을 시도하는건... 저도 안말리구요. 

제가 말리고 싶은건 싱가폴에 잘하고 있는 아이를 갑자기 중단시켜 돌이킬수도 없는 만큼 짤라버리고 한국 특례입학 준비하다가 SKY 떨어져서 (그때는 이미 싱가폴에 모든게 물건너 갔고) 서울에나 지방에 아무 대학이라도 그냥 넣는 비극을 막고 싶은겁니다. 왜냐면 요즘 서울에 있는 대학교들도 해외파들에게 밀리기 시작한다는 얘기를 신문으로 읽고 있는데 저만 알고 있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서울대 연대 고대 특례입학 확실히 가능하다고 생각 되시는 분들은 특례입학을 가십시오 저도 그건 찬성이나 반대 안하겠습니다. 

그러나 막상 학생들 만나보면 특례시험을 아무리 준비해도 SKY를 특례로 입학을 생각 하기에도 어려운 학생들을 만납니다. 그런 학생들은 공부 좀 더 시켜서 해외대 졸업장을 따는게 훨씬 더 보수적이며 안정적인 길로입니다. 

잘하고 있는 학생 안말리며 못하는 학생 길열어주는게 제 목적입니다.

그런날이 오기만 기다리며 글을 계속 올리겠습니다. 서툴어도 너르럽게 봐주시고 수정해야할 부분은 지적해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