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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Q&A> 중1 싱가폴 단기유학
- 분류 교육
- 항목 상담
- 작성자 에넥신1
- 작성일12-01-02 03:23
- 조회 4,052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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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희 아이는 현재 초6학년 남자 아이 입니다. 2012년도에 중1이되는 셈이지요.
중1학년때부터 싱가폴에서 약 2년간 유학을 시킬 생각 입니다. 여러모로 알아보았는데, 부모로서 참 걱정이 많이 되어서 이렇게 도움을 요청 드립니다.
현재 저희 아이는 그런데도 학교에서 상위권 수준은 되구요. 영어는 그다지 잘 하지는 않습니다. 외국에서 살어본 경험은 없습니다.
유학을 보내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영어를 잘 했으면 좋겠습니다.
2. 2년후에 한국에 돌아와서, 수학, 과학 이런 과목으로 인해 적응을 못하는 일이 없으면 합니다.
3. 중국어를 어느정도 공부 했으면 합니다.
1월3일에 저와 아이가 같이 출국을 합니다. 이번 출국에는 국제학교를 입학하기 위해 시험 준비를 하러 갑니다. 국제학교를 입학 할려면 수학 , 영어를 시험 보아야 하는 것으로 압니다. 이를 위해 아는 사람을 통해서 학원, 숙식을 정하기 위해 갑니다. 국제학교에 합격을 하면 다시 홈스테이 또는 기숙사를 정해야 하겠지요.
제 고민은 어느 국제 학교가 우리아이의 상황을 고려 했을때 적당한지를 문의 드리고자 합니다. 여러사람이, SAS,UWC,ACS,화총,ICS 등을 이야기 합니다. 학교가 아무리 좋아도 , 우리아이의 상황과(영어실력 및 개인적인 특성)잘 맞지 않으면 곤란 하지 않겠습니까? 많은 경험을 가지신 선생님께 조언을 듣고자 합니다.
A: 안녕하세요
해외교육은 한국교육만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투자됩니다. 님께서 원하시는건 아이한테 해외교육도 다 배워오고 한국교육도 같이 배워오라는것으로 들립니다.
심하게 비유하자면 아이가 손이 두개 있으니 수박 두개를 요령만 있으면 들수 있지않냐는 말로 들리기도 합니다. 물론 해내는 학생도 있지만 못해내는 학생도 있습니다.
만일 부모랑 같이 살면 수박 두개를 들어도 힘들면 놓고 기울고 쉴수 있는 지도를 그때그때 해줄수 있지만 혼자 유학을 보내면 도박이라고 해도 과언은 아니라고 지적해 드리고 싶습니다. 이 부분은 깊히 고려하시고 대책을 세우시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
국제학교로 오는건 좋은 생각입니다. 일단 비용이 높지만 입학이 쉬우니 단기적으로 유학하기 최적합니다. 단, 떠나실때 선금에 걸린 조건만 잘 지키시면 (한교 그만두면 편지로 한 학기전 학교에 통보 필수) 나머지 일들은 학교랑 복잡하지 않게 잘 진행됩니다.
만일 한국에 교제를 다 따를려면 한국교제를 따로 가르치는 과외선생을 두는 방법밖에 없습니다. 왜냐면 여기서 가르치는 수학이나 과학 범위가 많이 차이납니다. 중국어는 영어가 대화가능한 수준이 되기 전에 배우는건 권장하지 않습니다. 아이 입장에선 매우 힘듭니다. 그러니 1년은 영어, 1년은 영어 중국어 배운다 생각하시면 되구요. 중국어는 6개월~1년정도 기초만 배워가는게 좋을뜻 합니다.
이제 국제학교들을 크게 구분짓자하면
우선 학부모님들이 SAS나 UWC를 많이 추천하나, 6개월 이상 waiting list에 안오른 학생 없으며 영어수준이 매우 높습니다.
화총이나 ACS, SJI는 시작한지 오래안되었지만 한국비슷하게 학습을 많이 시킵니다. 시험 다음 숙제 다음 시험... 이렇게요.
반면 한국학교와 비교했을때 90% 다른 유럽화된 지도시스템 (학생의 인격/사회성이 우선이다) 학교들이 있는데요 그중에 영어가 초기단계라도 입학이 가능한 ICS, CIS 그리고 OFS가 있습니다.
제가 권장해 드리고 싶은 학교는
1. 만일 한국같이 아침에서 저녁까지 공부할것이 있는 학생을 보고싶으시면 ACS나 SJI를 추천드립니다. 배우는것도 많고 아이도 공부하느라 쉴틈이 별로 없을겁니다. 단, 한국에 가서 적응하는데 어려움이 있어도 감안해야 합니다. 한국 교제를 따라갈 시간을 없을겁니다. 영어 중국어를 배울 기회는 확실합니다.
2. 만일 유학마치고 한국에 적응하는게 우선순위면 OFS나 ICS, CIS로 입학하시면 그런 시간적 여유를 얻을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팀워크나 서양인들과 어울려 사는 문화에 익숙해지며 숙제가 많지않아 한국교제는 과외선생을 붙힐수 있어서 걱정없이 한국가서도 잘할겁니다. 학교수업에서 숙제가 많지 않으니 그 시간에 중국어 학원/과외도 가능하구요.
(다른 국제학교들도 많지만 단기 유학에 유리한 학교들만 간추려 적었습니다)
보다시피 아이에게 수박 두개 잘 드는 요령을 설명한것 같습니다. 솔찍히 기대하시는게 해외 유학이 줄수 있는것 보다 많이 큽니다. 비용이나 아이랑 코디는 잘 해결보실지 모르겠습니다. 아예 한국을 뒤돌아 보지 않고 대학을 바라보는 학생은 부담이 확실히 덜하겠지만요.
물론 아이에게 한국교제는 자습을 해라 이렇게 하는것도 방법이지만 아이가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반항하고 싶은것도 많아질테고 지금 성적하고 지금 알고 있었던 아이랑 관계없다고 느끼게 만들정도로 사춘기는 아이 인생의 큰 변화를 일으킵니다. 해외 대학을 목표로 하는 여유만만한 학생들 주변에서 혼자서 한국교제 자습하는걸 반항안하고 해내면 좋을텐데요...
아이를 여기 두고 가셔야 하면 꼭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유학실패보는 가장 흔한 이유중 하나가 바로 부모의 "무관심" 입니다.
그러니
아이뵈러 자주 오세요. 아니면 아이 입장에선 "무관심" 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우리아이는 다르다" 그런거 없습니다. 아이는 아이입니다.
아무리 버거워도 시간 비용이 힘들어도 꼭 자주 오세요. 성공적인 유학을 위한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세요. 방학때만 한국에서 아이를 만나서 좋은 추억 만드는것과 해외 상황들을 동정하며 며칠이라도 같이/근처에 생활해 보는것과 다릅니다.
그러면 아이에게 안좋거나 큰 변화는 없을겁니다.
그럼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