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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 공부하기 싫어하는 우리 한인 동생들에게....
- 분류 교육
- 항목 칼럼
- 작성자 에넥신1
- 작성일11-04-14 19:03
- 조회 3,704
-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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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하기 싫어하는 동생들에게
동생을 달래고자 옆서 한장 여기 쓴다. 읽어봐다오.
일년 전에 공부를 정말 하기 싫어하는 동생을 만났다.
정말 충격적이었어. 왜냐면 대화를 나눠보니까 참 영리한 아이라는게 느껴졌기 때문에.
공부를 못할 이유가 없는데도 자신감도 없어 보이고 참 안타까웠어.
왜 공부를 안하냐고 물었더니
"귀찮아서요."
대화가 여기서 끝이라 생각했는데 "메이플 스토리 하세요?" 라고 묻는다. - - ㅋ;;
메이플에 레벨 35짜리 캐릭터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보니
친해져서
공부를 하기 싫어하는 이유를 캐어냈다.
"공부 못하고 싶은 학생이 어디 있겠어요? 잘 하고 싶은데 너무 힘들어서 문제지요." 라며
실은 공부는 너무나 멀고 험하고 앞길이 안보여 마음으로 포기했다는걸 이런 저런 얘기로 표현했다.
이 옆서를 읽고 있는 우리 한민족 동생아
1. 길이 멀고 험한건 안가봐서 그런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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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부산에서 서울까지 걸어가본 사람에게 다시해봐라 하면 발이 가볍다.
안해보고 그걸 하자니 생고생을 상상하면 가본 사람보다 다리가 천금 무겁다.
상상을 그만하고 한개씩 해볼려고 손에 연필이라도 잡아 보아라.
책을 펴고 제일 쉬운 장소부터 아장아장 걸어가듯 천천히 이해를 해가면서 모르는걸 캐어내라.
100개 모르면 1개를 이해하는데 시간을 아끼지 마라. 물론 시험이 내일인데도 100개 중 100개 모르면 떨어질 각오해야지. ㅋㅋ
무엇을 이해 하는건 엉킨 실타리 같아서 푸는데 영원히 걸릴것 같으면서도 1개, 2개 이해하다보면 10개, 20개 어느세 이해되며 생각보다 빨리 100개를 해결을 본다.
그러니 하나라도 밀뤄뒀던 과목을 꺼집어내 머리속으로 풀어봐라. 메이플 스토리 퀘스트 하듯이. 쉬운 퀘스트 먼저.
그리고
2. 자신이 모르는게 뭔지를 아는만큼 동생은 공부를 잘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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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모르는게 뭔지 찾아라. 대충 "다 몰라요" 보다 " 여기까지는 문제를 이렇게 풀어도 답이 나오는데, 여기부터 이해 안가고 다 틀려요".
이렇게 선생님에게 여쭤보면 선생님도 도와줄 마음이 생긴다. 문제집을 다 풀어버리는 학생만큼 선생님의 마음을 존경으로 사로잡는다.
3. 남 잘하는거 부러워하지 마라. 내가 왜 못하는지 원인을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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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초등학교때 중학교때 정말 공부 못했다.
다른 한인들은 전교 1등 한다는 엄친아/딸 소문 듣고
한인으로서 정말 창피하다고 느낄 정도였다.
근데 하루는 문턱 이런 생각이 들더라.
자꾸 꼴등 할까봐 걱정하느니 교과서 문제집을 몽땅 풀어도 성적이 안나오면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그래서 당장 눈에서 불이 나듯 교과서 문제집을 농담아니고 밤낮으로 다 풀었어.
하나도 안빠지고. 교과서 문제집 다 풀고 성적 함 볼려고.
그래도 시원찮아서 내돈으로 딴 문제집을 사서 풀었어.
4. 기왕 할거 확실히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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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이 공부 하는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며 공부했어.
근데 기적이 일어났어.
거의 꼴찌만 하던 내가 반에서 1등, 전교 28등이 돼었어.
지금도 생각해보면 기적이 맞는데 내가 당연히들 잘할거라고 믿었다고 한다 다들.
틀린 말은 아니야. 따지고 보면 실패하도록 길 막은 사람은 하나도 없었으니까.
부모님께서도 그정도 정성으로 공부 하고도 성적이 안나오면 공부못해도 야단 안쳤을거라며.
그러니 사랑스런 동생들아
4. 정성은 못 속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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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과는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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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싱가폴 공부하기 좋은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
지금도 늦지 않으니 도전하길 바란다.
나이 어리다는 말... 그건 옛말이다.
6. 나이 어리다고 능력 무시하고- 그런거 없다. 요즘은 오직 능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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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자신의 인생을 꽉 쥐고 일어서라.
페이스북 만든 사람은 10살때 컴퓨터 프로그램밍을 배웠다.
그런 사람들과 능력이 맞먹어아 한국이 산다. 내가 쓰는 이 한글도 산다.
그러니 좌절하지 마라.
참고로
1년전에 만나났던 그 공부 하기 싫어했던 동생
어느세 나보다 늠름하고 공부 잘하고 운동잘하고 짜임세 있는 멋진 청년이 되어버렸다.
나도 담에 사회 나가서 밀릴까봐 약간 무섭다. ^ ^ ;;
그런 잠재력을 똑같이 가진 동생이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다고 믿으면서
이 옆서를 쓴다.
힘내라고!
생각 만큼 멀지 않다고.
- 에넥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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