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상담 코닷싱 전문가상담입니다. 목록
교육 | <Q&A> 원하는 중학교에 Posting이 안됐어요.
- 분류 교육
- 항목 칼럼
- 작성자 에넥신1
- 작성일10-12-26 19:46
- 조회 3,196
- 댓글 1
관련링크
본문
Q: 2년 공부하고 psle를 쳐서 242점을 맞았습니다. 작년 cop기준으로 2,3지망에 안정으로 지원 했더니 안되고 4지망(CHIJ TOA PAYOH)에 조금 여유있게 posting이 되었고... 3지망(CRESENT GIRLS')에 1점 차이로 안되어서 지금 appeal중입니다.. appeal이 받아들여 진다면 이 학교에 가는게 나을까요? CHIJ에서는 첫번째반에 등록이 되었구요...
CRESENT 에서는 MEP(music elective program)를 CHIJ에서는 AEP(art elective program)을 하고 있는데,이 과정을 이수 했을때(과목명이 Higer Music 이라고 되어 있던데 ) JC 입학의 방향은 어떤길로 계획해야 되는 건지요......(JC 지원시 art/science가 있다고는 들었는데 그 차이점이 무엇인지).. 흔히 이렇게 되면 한국에서의 상황처럼 대학에서 예능을 전공해야 하는지요?
A:
우선 242점은 좋은 점수입니다. 240점 이상이면 공부 잘한다는 소리 듣고 삽니다. :) 근데 너무 집착하지 마세요. 10년 전에 PSLE 280점에 RGS 출신 택시 운전기사의 인터뷰 보고 정말 인생은 마라톤이구나 라고 많이 느꼈습니다.
전 appeal을 권장하고 싶지만 교육부 웹사이트에 보면 신체적/정신적 질환, 집 주소가 바꿨던 학생들 (이건 자기가 고른 여섯 학교들 다 못 들어갔을 경우만) 이외의 appeal 은 고려하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좌절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교가서 직접 appeal 하는것도 불가능한건 아닙니다. 지망하는 학교에 문의해 보세요.
MEP하고 AEP는 한국하고 비교하면 안됩니다. 싱가폴에선 음악과 예술에 재능을 가지고 있는학생은 특히한 혜택을 즐길수 있습니다.
가장 뚜렷한 혜택은 모든 학생들이 두려워하는 Humanities (Literature/Social Studies/ Geography) 를 O level때 필수과목으로 선택을 안해도 되고 Higher Music (MEP) 이나 Higher Arts (AEP)를 대신 칠수 있게 됩니다. CCA는 당연히 만점 저절로 채워질 정도로 대회에 많이 나가게 되구요. Higher Music/Arts 는 전국 400명 정도 학생들 사이만 경쟁을 하기에 경쟁 대상을 대폭 줄이는 대신, 음악과 미술 "고수" 들과의 "결전"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아무튼 재능있으면 쉽게 A 받습니다. 이 제도를 만들때 정부는 문학 재능이 있는 아이들이 즐기라고 만들었기 때문에 만일 아이가 공연같은데 관심이 없거나 취미가 그쪽이 아니면 고생을 사서 하는 경우를 만들수도 있으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JC는 크게 Science하고 Art 로 구분하는데 Science는 시험 과목이 영어/수학/과학한과목 필수인 반면 Art는 영어/수학/문학한과목 필수입니다. 그 외엔 차이가 없만 대학교에선 어떤 과목이 필수인 전공 (예를들면 의대는 Chemistry 와 Physics 필수, 법대는 Literature 과목 A 받으면 우선 순위 혜택) 을 선택할때 중요해집니다.
마지막으로 어느 학교든 최고반은 그 학교에서 엄청난 권력을 지니게 됩니다. 그 반의 성적이 학교 평균을 좌우할 정도입니다. 선생님들이 특별히 챙기고 보호하고 딴 반들의 그림의 떡으로 사는거, 그 경험 좋은건지 모르겠지만 자존심과 자신의 삶에 대한 위엄도 생겨서 공부해라 안해도 저절로 하게됩니다. 제가 잘 압니다. *콜록 콜록*
그럼 수고하세요!~
[이 게시물은 최고관리자님에 의해 2017-11-23 20:32:57 싱가포르 교육상담에서 복사 됨]
- 원더우먼
-
너무세세하고 명쾌한 답만을 어쩜그렇게 잘해주시는지!!! 이렇게다양한사연들의글과 에넥스님의 답변을 자꾸 접하다보면, 머지않아 나도 싱가폴교육정보의 베테랑이 될것 같은 뿌듯함까지 여겨질 정도입니다.아뭏튼 바쁘실텐데도 늘 꼬박꼬박 시원한 답변 해주시는 에넥스님께 감탄과 큰 박수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