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0일 Stomp 에 올라온 뉴스 입니다. 

말레지아의 유명 관광지인 Genting 호텔 주차장에 주차한 싱가폴 자동차가 도난 당했습니다. 

CCTV 를 보면 범인은 새벽 2시40분 자동차를 몰고 도망했습니다. 

도난당한 자동차는 HONDA CIVIC TYPE R 로 인기 모델로 가격은 $200,000 입니다. 

Honda CIVIC 은 싱가폴에서도 인기모델이고, 말레지아에서도 인기 모델입니다. 

범인들은 쉽게 판매할수 있고, 가격이 좋은 모델을 선택한 것으로 생각 됩니다.

하지만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은 이 모델은 리모트 키 와 불루투스로 작동 합니다. 

이 키는 복제가 되지 않으며, 키가 없으면 시동이 걸리지 않습니다.

이런 자동차의 알람을 쉽게 무력화 시키고, 엔진 시동을 걸리게 하려면, 전문가 입니다. 

자동차 주인은 보험사에 클레임을 신청하면 마켓 가격으로 손해를 배상받을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인이 옵션으로 부착한 여러가지는 보험배상에서 제외될 것입니다.

10여년전 일입니다. 

조호에 사시는 한국 사람이 새로 구입한 벤즈 300을 인도받은 그날 시내에서 도난을 당했습니다. 

이것은 벤즈 쇼룸 혹은 서비스 센터에 일하는 사람이 도움을 준것입니다. 

벤즈 리모트 키가 발사하는 주파수에는 암호가 있어서 벤즈 공장 이외에서는 복제가  되지 않습니다. 

벤즈 말레지아에 일하는 사람이 암호화 주파수등등 여러가지 정보를 알려주고,

범인들은 리모트 키에서 발사되는 주파수와 암호를 준비했고, 불루투스 주파수까지 준비한 것입니다.

물론 벤즈 키와 같은 형태가 아니고, 박스에 있는 장비 형태 입니다.

6개월 이상이 지나 말레지아 경찰은 범인을 잡았으나 자동차는 분해되어 스패어 파트로 팔려 나갔습니다. 

보험 배상을 받았으므로 일단 큰 손해는 보지 않았으나 이분은 화가 많이 났습니다.

레스토랑 앞에 주차된 벤즈 300이 식사를 하고 나오자 없어진 것입니다.

미리 철저히 준비하고 미행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분은 보험배상 받은 금액으로 다시 벤즈 자동차를 구입 하였습니다. 

그러나 고속도로에서 큰 사고를 당했고, 싱가폴의 병원으로 와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결국 사망 하셨습니다. 벤즈 자동차와는 악연인것 같습니다.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분인데...

싱가폴에서는 자동차 도난 사건은 없습니다. 

자동차를 훔쳐서 파킹해놓을 장소도 없으며,  EPS 와 ERP, CCTV 에 잡힙니다. 

말레지아 가시면 조심 하세요. 

말레지아 범인들이 좋아하는 모델은 도요다 코롤라, 혼다 시빅, 폭스바겐 비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