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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통신 | 2025년까지 ‘현금없는 사회' 목표한 싱가포르의 간편결제시장

  • 분류  IT-통신
  • 항목  칼럼
  • 작성자   ITworld
  • 작성일20-08-28 09:50
  • 조회  1,528
  • 댓글  0

본문

싱가포르 간편결제 거래규모, 연간 11.7% 성장하며 ‘장밋빛 전망’ -

- 사이버 보안 및 노령인구 소비층 확보 해결 과제로 남아 -

 

□ ‘현금 없는 사회’로 향하는 싱가포르

  ㅇ 전자결제시장(E-Payments) 동향

    - 모바일 간편결제시장의 성장과 함께 싱가포르 결제시장의 총 매출은 2019년의 6억 미국달러에서 2025년 75억 미국달러로 증가하며 연간 3.6%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기대됨. 또한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는 2019년 3분기 싱가포르 금융 및 보험업의 4.3% 성장이 결제서비스의 수요 대폭 증가로 인한 것이라고 밝힘.

    - 싱가포르 통화청(MAS)이 지난 3년간 카드 및 FAST 전자송금서비스를 통한 결제와 비교해 현금인출기(ATM)에서의 현금 인출이 50%에서 30%로 감소했으며, 이 기간 수표(Cheque) 사용률 또한 연간 8%씩 감소했다고 밝힘.

    - PricewaterhouseCoopers(PwC)의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모바일결제 사용 비중이 2018년 34%에서 2019년 46%로 증가함.

  ㅇ 스마트 네이션을 위한 정부 지원 정책

    - 싱가포르 정부는 2025년까지 ‘현금 없는(Cashless) 사회’를 목표로 함. 또한 2020년까지 ATM 현금 인출을 20% 감소할 계획임.

    - 싱가포르 통화청과 정보통신미디어개발청(IMDA)이 2017년 8월 결제이사회(Payments Council)를 설립 해 싱가포르 내 전자결제시스템의 도입과 혁신, 협력을 장려함.

    - 싱가포르 의회는 2019년 1월 14일 새로운 결제서비스법(Payment Services Act; PSA)을 통과시킴. 이 법안은 전자결제를 포함한 싱가포르의 다양한 결제서비스에 대한 규제요건을 통일하고 합리화하기 위한 것으로 2020년 1월 시행될 예정임.

    - 더 자세한 내용은 ‘변화된 싱가포르 결제 서비스법 및 관련 규제’ 참고 (클릭)

  ㅇ 싱가포르 정부, 2020년까지 요식업계(F&B) 절반 디지털서비스 도입 예정

    - 싱가포르 정부는 매년 6000여 개 음식점에서 발생하는 10억 싱가포르달러 상당의 현금 거래를 QR코드 결제방식으로 대체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전자결제시스템의 비용 절감과 인프라 설치에 주력하고 있음.

    - 반면, KPMG의 2016년 싱가포르 결제 로드맵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노천푸드코트인 호커 센터(Hawker Center)와 재래시장(Wet Market) 등 소규모 업체의 거래 중 90% 상당이 현금거래로 이루어짐. 이는 일반적으로 업체 대부분이 기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노년층에 의해 운영되며 대부분의 공급자들 또한 현금을 요구하기 때문임.
    - (진입장벽) 싱가포르 요식업계 전자결제 도입의 어려움은 총 네 가지로 구분할 수 있음. 이는 기초설치비용으로 인한 비용장벽(Cost barrier), 사용자의 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한 전통장벽(tradition barrier), 사용자가 새로운 서비스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용장벽(usage barrier), 마지막으로 소비자가 각 결제방식의 이점을 비교함으로써 생기는 가치장벽(value barrier)임.

호커센터 내 전자결제 시행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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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Straits Times

□ 주요 기업 현황

   ㅇ 인터뱅크(interbank) 즉시결제서비스(Real-time payments)

서비스명

세부 내용

FA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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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AST(Fast And Secure Transfers)는 2014년 출범한 싱가포르 달러 즉시 송금 서비스

- 싱가포르 시중은행 20곳과 제휴

 

Pay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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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취인의 계좌정보 없이 휴대폰 번호와 주민등록번호로만 이용 가능한 P2P 즉시 송금 서비스

- 2017년 출시 이후 사용자가 총 280만 명으로 20~75세의 싱가포리안 중 65%가 PayNow에 등록함(2019년 9월 기준).

- 싱가포르 시중은행 9곳과 제휴

(PayNow Corporate) 사업자등록번호(UENs)를 통한 B2B 결제시스템으로 현재 싱가포르 정부기관과 11만5000개 이상의 사업자가 사용함.

(PayNow QR) QR코드를 이용한 C2B 전자결제서비스

- DBS와 OCBC 은행이용자는 2020년부터 PayNow와 Google Pay가 통합된 새로운 즉시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음.

자료: Straits Times, 싱가포르 통화청, 각 회사 웹사이트 자료를 바탕으로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작성

  ㅇ 싱가포르 전자지갑 시장

    - 싱가포르 전자지갑(e-Wallet) 시장 내 상위 5개 업체는 아래와 같음(2019년 11월 기준).

순위

서비스명

세부 내용

1

Grab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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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차량공유서비스 업체 Grab이 운영

- 상점 내 구매와 차량공유서비스(Grab Rides), 음식배달서비스(GrabFood Deliveries)에서의 결제 및 송금 서비스 제공

- Grab의 2018-2019 Social Impact Report에 따르면 Grab 앱을 통한 거래의 77%가 GrabPay를 이용함.

2

DBS PayLa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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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현지은행 DBS의 전자지갑 서비스

- 싱가포르 현지 휴대폰번호가 있으면 특정 은행계좌 보유 유무에 상관없이 누구나 사용 가능함.

- DBS의 조사에 따르면 싱가포르 전자지갑 사용자의 70%인 160만 명이 DBS PayLah!를 사용하며 지난 1년간 총 거래규모는 15억 싱가포르달러 상당임.

3

Fave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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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셜커머스 업체 Fave의 전자지갑 서비스

-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 사용 가능

- 식당 및 스파, 호텔, 관광 등 경험 상품을 중심으로 제휴를 맺어 각종 할인을 제공함.

4

EZ-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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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대중교통카드 발급사 EZ-Link가 2019년부터 전자지갑서비스를 제공함.

5

Alip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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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lipay는 싱가포르 내 중국 시민권자와 중국인 관광객을 주 대상으로 함.

- 싱가포르 택시와 놀이공원, 관광지, 쇼핑 및 제휴식당에서 주로 사용 가능

주: 특정 은행의 계좌가 있어야만 이용 가능한 결제서비스는 위의 조사 대상에서 제외됨.

자료: Straits Times 통계를 바탕으로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작성

    - OCBC은행의 디지털결제 부서 팀장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전자지갑은 싱가포르 시장에 적합하지 않음. 이는 싱가포르와 같이 은행이 많고 접근성이 뛰어난 선진국에서는 그렇지 못한 국가에 비해 전자지갑의 실용성이 떨어지기 때문임.

    - 또한, 전자지갑은 본인의 은행 계좌에서 인터넷뱅킹을 통해 전자지갑의 밸런스를 충전(top up)한 후 사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음. 이에 전자지갑보다는 인터뱅크 즉시 결제서비스의 인기가 높아지는 추세임.

  ㅇ 올인원(all-in-one) 공통결제플랫폼

    - 전자결제업체의 증가로 가맹점 내 각종 QR코드의 사용이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결제 수단별로 각각 QR코드를 구비해야 하는 번거로움, 보안 위협 및 소비자 혼란이 야기됨. 이에 하나의 QR코드로 여러 종류의 디지털결제가 가능한 통합결제서비스 개발이 이뤄지고 있음.

서비스명

세부 내용

SGQR

(Singapore Quick Response Co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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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싱가포르 결제이사회(Payments Council)에서 2018년 9월 도입한 SGQR은 세계 최초의 공통 QR코드 모바일 결제플랫폼으로 단 한 개의 QR코드로 PayNow, Alipay, NETS 등 총 32개의 전자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함.

- 호커센터를 포함한 각종 상점과 슈퍼마켓 등에 3만2000개의 SGQR이 설치됨(싱가포르 소매업 시장점유율 20%).

- 싱가포르 국민은 싱가포르 중앙적립기금(CPF), 주택개발청(HDB), 국토청(SLA), 육상교통청(LTA) 등 정부기관과의 거래에서 SGQR을 사용할 수 있음. 또한, 2020년 말까지 싱가포르 내 모든 병원에서 SGQR을 통한 모바일결제가 가능함.

Singapore Platfor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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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런던의 핀테크 스타트업 Rapyd가 2019년 11월 8일 공통결제 플랫폼 ‘Singapore Platform’을 출시함.

- 이에 싱가포르 소비자들은 해외구매 시에도 DBS PayLah!, GrabPay, Nets, OCBC Pay Anyone 등의 서비스를 단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이용 가능함.

- Rapyd는 100개국이 넘는 국가의 900개 이상의 결제서비스와 글로벌결제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음.

자료: Straits Times, 싱가포르 통화청 자료를 바탕으로 KOTRA 싱가포르무역관 작성

□ 전망 및 시사점

  ㅇ 전자결제시장 성장 전망

    - Statista의 통계에 따르면, 싱가포르 2019년 전자결제 거래규모는 123억900만 미국달러에 달함. 이는 이커머스의 지속성장과 함께 2023년까지 연간 11.7%의 성장률을 보이며 191억9200만 미국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보임.

    - (정부 지원) 향후 10년간 아시아 전역 전자결제시장의 두 자릿수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싱가포르 정부의 스마트 네이션 구축을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음.

    - 싱가포르 거래의 40%를 차지하는 현금과 수표의 발행 비용이 싱가포르 GDP의 0.5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돼 비용 절감 또한 전자결제시장의 성장요인 중 하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함.

    - (해외기업 진출 가능성) 싱가포르 통화청 Ong Ye Kung 이사장은 “싱가포르에 다양한 전자결제 업체가 존재하는 이유는 싱가포르 정부가 결제시장의 더 많은 경쟁과 혁신을 위해 의도한 것"이라고 밝힘. 이에 해외 업체들의 싱가포르 시장 진출이 유망할 것으로 보여 우리 기업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ㅇ 사이버 보안 피해 대응책 마련 필요

    - 소비자들의 모바일뱅킹 앱에 대한 보안 우려가 2017년의 34%에서 2018년 41%로 상승함.

    - 싱가포르 통화청이 2019년 8월 6일 사이버위협으로부터의 금융기관 보호를 위해 의무 규정을 발표함. 이에 2020년 8월부터 전자지갑 및 전자결제업체와 Binance Singapore, Luno와 같은 암호화폐업체를 포함한 모든 금융기관은 사이버 위생(cyber hygiene) 규정에 따라야 함.

    - 이에 금융업체는 물론 관련 사이버 보안업체들은 각종 규제와 사이버 보안 방침에 주의를 기울이기 바람.

  ㅇ 싱가포르 진출 희망 우리 기업을 위한 참고 사항

    - 현재 싱가포르 내 전자결제서비스의 도입이 부진한 분야는 요식업계(호커센터, 푸드코트, 재래시장)와 택시임. 위 분야에서 현금거래가 잦은 주요 원인은 주 고객과 공급자의 연령층이 높기 때문임.

    - 이에 ‘노인 전용 앱’ 등 노인과 같은 기술소외계층의 접근이 용이한 배려서비스를 제공한다면 시장활성화의 이점은 물론 소비자층 확보를 통한 성장 또한 유망할 것으로 보임.   

    - KPMG의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가 호커센터와 택시 업계의 디지털결제 도입으로 연간 최소 1억5000만 싱가포르달러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함.   

자료: 싱가포르 통상산업부(MTI), 통화청(MAS), KPMG, The Straits Times, The Business Times, Channel News Asia, KOTRA 싱가포르 무역관 자료 종합

 

자료출처 : KOTRA 해외시장뉴스(통상 규제)



출처: https://ndaum.tistory.com/9638 [나의 다음 바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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