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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지아 조호 술탄, 국회에서 독립을 언급

  • 작성자   손우락
  • 작성일22-07-09 18:08
  • 조회  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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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16일 Strait Times News 입니다. 

조호주 왕인 Sultan Iskandar, 중앙정부에 대한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바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중앙 정부는 조호주에 대한 Federal Fund 분배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으며, 조호주를 의붓자식 취급하고 있다.

지난 3월 선거이후 처음 열린 조호주 의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한 연설 입니다. 

세나이 - 데사루를 연결하는 고속도로 확장 계획 및 North - South 고속도로 확장 플랜도 계획대로 진행 되지 않고 있다. 

그리고 싱가폴로가는 국경의 이민국 건물과 검역소, 중앙정부의 건물도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이외 중앙정부의 infrastructure 여러곳이 제대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조호주는 매년 중앙정부에 세수 RM13 billion(S$4 billion) 을 만들어 주고 있습니다. 

2020년 통계를 보면 조호주는 말레지아 전체 GDP 에 기여하는 4번째 주로 올라 있습니다.

Selangor, Kuala Lumpure, Sarawak 다음으로 조호주 입니다. 

인구수로 보면 2번째 주로, Selangor 다음으로 조호주이며 4백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2022년 조호주는 RM4.6 billion 의 발전기금을 중앙정부로 부터 받았으며, 전체 발전기금의 6%에 해당 됩니다. 

2020년에 말레지아 전체 GDP 의 9.5%를 조호주가 기여 했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조호주는 의붓자식 취급을 받고 있다. 

말레지아 경제에 Top 기여를 하고 있음에도 이런 취급을 받고 있다. 

이런 대접이 지속 된다면 조호시민은 말레지아 연방으로 부터의 독립을 주장할 것이다. 

아마도 조호주가 독립하면 더 많이 발전할수 있을 것이다. 

말레지아는 1948년 Malayan Union (연방)으로 출발 하였고,1963년 Malaysia 로 되었습니다. 

싱가폴 국제문제 연구소의 Dr Oh Ei Sun 은 연방정부의 헌법에는 분리독립에 대한 규정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런 불만은 다른 주에도 있으며 동말레지아 사바, 사라왁도 연방정부에 대한 불만이 있습니다. 

피낭주는 지난해 발전기금을 1.3%만 배당 받았으나, GDP 기여도은 무려 7% 였습니다. 

당연히 피낭주도 불만이 있을수 밖에 없습니다. 

조호 Sultan Iskandar 는 연설을 마친후 술탄직무 대행으로 왕세자인  Prince Ibrhim 에 맡기고 바로 휴가를 떠났습니다.

통상 이 시기에 조호 술탄은 휴가를 떠납니다만, 이번에는 업무에 복귀하는 날자를 정하지 않았습니다. 

 

조호주와 중앙 정부와는 오래전부터 불만, 갈등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조호 술탄이 직접 나서서, 분리독립을 언급하고, 의붓자식 취급을 언급하고, 불만의 강도가 매우 높습니다. 

그것도 주의회 개회식에 참석하여 의원들 앞에서 한 연설로, 작심하고 한 발언입니다. 

아마도 말레지아 민족주의를 주장하며 파워를 유지하던 중앙정치의 마하티르의 건강이 약화 되면서 가능해 졌을 것입니다. 

마하티르 집권당시 조호주와 중앙정부와는 여러번 갈등이 있었습니다. 

90년대 중반, 고속 경제 발전시절, 싱가폴, 조호, 바탐이 경제 공동체를 구성하고, 경제 발전 플랜을 함께 만들어서 실행하자는 주장을 했습니다. 

그 첫번째로 싱가폴 과 조호의 국경 통과시 비자를 없애는 것입니다. 

싱가폴 사람과 조호사람은 그대로 통과 되도록 하고, 거주기간 제한도 철폐하자는 파격적인 플랜 이었습니다. 

이 뉴스가 나오자, 중앙정부의 마하티르는 바로 불가 하다는 통보를 보냈습니다. 

국경 관리 와 이민국은 중앙정부의 관할이며 조호주 정부와 싱가폴 간의 협의 대상이 아니다. 

이 경제 공동체 플랜이 실행 되었다면, 세상은 많이 달라 졋을 것입니다. 

90년대말, 조호주와 싱가폴간의 MRT 연결, 플랜이 뉴스에 올랐습니다. 

이 뉴스가 나오자, 기자들이 수상인 마하티르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마하티르 수상은, 싱가폴은 자국의 MRT 관리에 힘쓰기 바란다. 

말레지아는 아직 전철이 필요하지 않다. 

그때는 필요하지 않았지만, 말레지아는 이후 수도에 경전철을 놓았고, 지금은 싱가폴 - 조호간의 경전철 건설이 진행 중입니다. 

그때 실행에 옮겼다면, 지금의 우드랜드 - 조호간의 국경, 많은 문제가 해결될수 있었을 것인데....

조호주의 독립을 찬성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독립이 불가능 한것은 아닙니다.

싱가폴은 말레지아 연방으로 부터 1965년 독립 하였고, 부루나이는 1984년에 독립 했습니다. 

조호 뉴스에서 분리독립이란 단어가 등장한 것은 처음 보는 일입니다. 

그것도 조호 술탄의 연설에서 나왔습니다.

앞으로는 혼돈의 계절 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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