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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다음달부터 단기 출장자 격리 면제(종합)
- 작성자 KORDOTSIN
- 작성일20-12-15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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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민영규 특파원 = 싱가포르 정부는 내년 1월 중·하순부터 국적을 불문하고 14일 미만 단기 출장자들에게 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
일간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싱가포르 산업통상부는 15일 기업인 등을 위한 이 같은 특별 입국 절차를 발표했다.
다만 적용 대상 단기 출장자들은 입국 전과 직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하고, 지정된 전용 숙소에 머무르며 체류하는 동안 격일로 코로나19 검사를 계속 받게 된다.
또 싱가포르에 거주하거나 다른 국가에서 온 사업 파트너를 만날 경우 양쪽을 투명 가림막으로 완전히 차단한 별도의 공간을 이용해야 한다.
당국은 이 같은 특별 입국 절차를 의료나 가족 방문 목적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싱가포르는 이에 앞서 브루나이, 뉴질랜드, 베트남, 중국, 호주에서 오는 방문객의 경우 공항에서 유전자 증폭 검사(PCR)를 하고 그 결과 코로나19 음성 판정이 나오면 자가격리 없이 활동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신화=연합뉴스 자료 사진]
단기 출장자를 위한 특별 입국 신청은 내년부터 받는다.
단기 출장자 지정 숙소는 창이 국제공항에서 승용차로 5분 거리인 싱가포르 엑스포에 마련된다.
우선 670개 객실에 4명부터 22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총 170개의 회의실을 갖추고, 2021년 중반까지 객실은 1천300개, 회의실은 340개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싱가포르는 이 시설을 활용해 각종 국제회의나 전시회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세계경제포럼도 매년 열리는 다보스 포럼을 싱가포르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 이달초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