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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3분기 5.8% 마이너스 성장..."코로나 여파에도 개선 조짐"
- 작성자 KORDOTSIN
- 작성일20-11-2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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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성장률 6~6.5%로 예상 내년은 +4~6%로 회복 전망
[서울=뉴시스]홍콩과 싱가포르가 15일 두 도시 모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이 감소함에 따라 양측 간 항공 여행 을 허용하는 항공여행허용협정(트래블 버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홍콩과 싱가포르 여행객들은 여행 목적에 관계없이 상대방 도시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사진은 싱가포르의 멀라이언. <사진 출처 : 위키완드> 2020.10.15 |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2020년 7~9월 3분기 싱가포르 실질 국내총생산(GDP 확정치)은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고 스트레이츠 타임스와 연합조보(聯合早報) 등이 23일 보도했다.
매체는 싱가포르 무역산업부가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10월 나온 3분기 GDP 성장률 마이너스 7.0%보다는 낙폭이 1.2% 포인트나 축소했다고 지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사상최악을 기록한 4~6월 2분기의 마이너스 13.3%에서도 대폭 개선했지만 부진이 여전히 이어진 것으로 매체는 분석했다.
코로나19 진정세로 록다운과 이동제한 등 대책을 점차적으로 완화한 것이 영향을 주었다. 그래도 시장 예상 중앙치 마이너스 5.4%를 웃돌았다.
계절조정치로는 2분기에 비해 9.2% 상승했다며 시장에선 '기술적인 쇠퇴'가 끝나고 반등한 것으로 설명했다.
무역산업부는 2020년 전체 성장률 예상치를 종전 마이너스 5~7%에서 마이너스 6~6.5%로 범위를 좁혀 전망했다.
가브리엘 림 무역산업부 차관은 "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진전해도 팬데믹(세계적인 대유행)이 주기적으로 재발생할 리스크가 남아있다"며 2021년 경제 역시 불안정 요인이 많다고 진단했다.
림 무역산업부 차관은 미중대립 격화 등 지정학적인 과제와 각국 정부가 코로나19와 연관한 정책지원을 조기에 정지할 위험성도 크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림 차관은 싱가포르 GDP가 2021년 중에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기 어려울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림 차관은 내년 세계경제 회복으로 무역량이 확대하고 관광 관련 산업도 2020년에 비해선 활발해질 것으로 점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