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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싱가포르, 코로나 신규확진 257명 '이주 노동자 이동제한'

  • 작성자   KORDOTSIN
  • 작성일20-06-19 12:27
  • 조회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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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2차 규제완화 앞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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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AP/뉴시스] 지난달 16일(현지시간) 싱가포르 쇼핑몰 무스타파 센터 앞에서 고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예방하기 위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줄을 선 모습. 2020.06.18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자가 257명 증가했다.
 
18일 싱가포르 채널뉴스아시아(CNA)와 스트레이츠타임스(ST)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이날 낮 12시 현재 25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잠정 발표했다. 누적 확진자는 4만1473명이다. 이중 누적 사망자는 26명이다.
 
보건부는 신규 추가확진자 중 지역사회 감염자는 4명(시민권자 또는 영주권자 1명, 이주노동자 기숙사 이외 장소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 3명)이고 나머지는 이주노동자 기숙사에 거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대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싱가포르 정부는 지난 1일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봉쇄령인 '서킷 브레이커(circuit breaker)'를 해제했다. 봉쇄령 해제 이후 지역사회 일일 신규 확진자는 소폭 증가하다가 다시 감소하는 추세다. 보건부는 지난주 일일 신규 확진자가 평균 8명 수준으로 전주 9명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싱가포르는 오는 19일 2단계 경제 재개방을 단행한다. 5인 이하 소규모 모임, 식음료 매장내 식사, 소매업소 영업도 다시 허용된다. 해변과 공원, 스포츠시설도 다시 개방될 예정이다.

다만 종교 시설과 박물관, 도서관, 콘서트장, 술집, 나이트클럽, 영화관, 극장 등 다수 인원이 장시간 밀접 접촉할 가능성이 높은 시설은 재개방이 불허된다.

싱가포르 당국은 오는 19일 2차 규제 완화를 앞두고 이주 노동자에게 휴무일에도 의무적으로 기숙사에 계속 머물라고 지시했다. 근무지를 제외하고는 외출을 하지 말라는 의미다.

이는 싱가포르 코로나19 확진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이주 노동자가 지역사회와 교류할 경우 추가적인 확산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이다. 이주 노동자에 대한 규제는 19일부터 시행된다. 음식물과 생필품은 고용주에게 공급하도록 했다.

당국은 지역사회와 이주노동자 기숙사 추가 감염자가 장기간 낮은 수준에서 유지되면 코로나19가 발생하지 않거나 방역이 완료된 기숙사에서 거주하는 이주 노동자들은 승인된 장소에 한해 개인적인 용무를 보기 위해 이동하는 것이 허용될 것이라고 했다. 해당 노동자는 현재 7만5000명 수준이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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