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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싱가포르 대사관] 선임장관 연설 요지
- 작성자 KORDOTSIN
- 작성일20-06-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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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코로나19 이후 대응과제 및 추진 계획에 대한 최고위급 정치인 연설 세 번째 순서로 Teo Chee Hean 선임장관 겸 국가안보조정장관이 6.11(목) 저녁 19:30, '변화하는 대외여건 하의 복원력(Resilience in a changing external environment)'이라는 주제로 아래와 같이 연설하였습니다.
o 코로나19가 국제 체제의 혼란으로 인해 더 이상 세계화와 개방된 시장을 당연하게 받아드릴 수 없는 상황이 됨.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싱가포르는 역내 이웃국가들과 지속적으로 양자 문제를 논의하고, 주요 국가들과 개방되고 연결된 공급망 유지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나갈 것임.
o 싱가포르가 국제사회에서 건설적인 역할을 하고 국익을 위해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는 먼저 강하고 성공적이며 단합된 싱가포르 사회를 구축해야 함. 그래야만 적대적인 외부 세력이 영향력을 행사하고 분열을 부추기는 것을 막을 수 있고, 세계무대에서 협력하고 싶은 국가로서의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음.
o 코로나19에서 벗어나 보다 불확실한 세계에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복원력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위기대응, △경제적, △사회적 측면에서 복원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함.
o (위기대응) 지난 4월 외국인 노동자 기숙사에서 감염이 발생 이후 정부는 SARS 대처 경험을 바탕으로 접촉자 추적과 예방조치를 강화해 나갔으나, 전염성이 높은 바이러스 특성상 감염은 불과 수일만에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 이에 따라, 감염 환자들을 신속하게 격리, 치료할 수 있는 공공·민간 의료시설의 확충, 신속한 인적 자원 동원 등 엄청난 노력이 요구되었음.
- 코로나19 상황은 위기상황 이전에 대응역량 확충 및 대응계획을 수립하여 실제 위기상황에서는 결단력 있고 유연하며 신속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교훈을 주었음.
o (경제적 복원력) 경제적 복원력 측면에서 볼 때 바이러스는 국민의 생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공급망을 붕괴시켰으나 싱가포르는 비축물량, 공급원 다각화, 현지 생산을 통해 식량과 필수 재화의 공급을 유지할 수 있었음.
- 과거 1967년 영국군이 철군하였을 때, 싱가포르는 하루아침에 GDP의 20%와 7만 명의 일자리를 잃는 경제 위기에 처했으나, 싱가포르 국민은 이를 악물고 국난에 대처해온 저력이 있음. 오늘날 싱가포르는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기업 및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복원력을 갖추고 있음.
o (사회적 복원력) 코로나19는 그 어느 때보다도 사회적 복원력을 시험하고 있으나, 싱가포르 사회는 인종과 종교를 떠나 취약 계층을 돌보고 친절과 배려, 연민을 실천하는 고무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 싱가포르가 국가로서 지금까지 쌓아온 연대감, 결의 및 복원력은 현재의 위기와 미래의 도전과제를 극복하고 더 강하고 나은 싱가포르를 함께 건설해낼 것이라는 자신감을 주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