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 앞 바다에 돔 형태 매장 세워

애플이 싱가포르에 ‘세빛둥둥섬’처럼 물 위에 떠 있는 애플 매장을 연다. 지상이 아닌 수면 위에 애플 스토어를 세우는 것은 처음이다.

IT 매체 더버지는 24일(현지 시각) “애플이 싱가포르 명소인 마리나베이샌즈 앞 바다에 부유식 애플 스토어를 완성하고 개장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공식 개장일을 밝히지 않았지만, 사실상 공사가 완료됐기 때문에 올 하반기 중에는 문을 열 것으로 보인다. 이 애플 스토어가 개장하면 싱가포르 내 3번째이자 전세계 512번째 애플 스토어가 된다.

애플 싱가포르는 “싱가포르는 비교적 방역활동을 충실히 해 코로나로 인한 영향이 적어 새 애플 스토어를 열기로 했다”며 “바다 위 애플 스토어는 싱가포르의 새 명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외신에 공개된 사진을 보면 새 애플 스토어는 약 20m 높이의 큰 돔 형태를 띠고 있다. 외관에는 빨간색 애플 로고가 새겨져 있고 밤에 빛을 내는 조명도 설치됐다.

한편 애플은 코로나 사태 속에서 그동안 폐쇄와 개장을 거듭했던 미국 내 일부 매장의 영업을 재개하기로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애플이 이달 말 미국 내 일부 매장을 재개장 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재개장 이후 당분간은 사전 예약 고객만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지난 3월 코로나 첫 확산 당시 미국 내 모든 매장을 폐쇄했다가 사태가 진정된 지난 5월 일부 지역 매장을 다시 열었다. 하지만 6월에 다시 일시 폐쇄 조치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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