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바이러스의 위험이 가시기도 전에, 싱가포르에 뎅기열이 급속 확산되고 있다고합니다.

싱가포르 국립환경청은, 지난 7일부터 현지시간으로 12일 오후 3시까지 뎅기열에 895명이 새로 걸려 올해 누적 감염자가 1만732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일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집계하는 주간 뎅기열 발생 건수 면에서 사상 최다 기록인 891명을 이미 초과했고, 이런 추세로 13일까지 추가 감염자가 나온다면 이번 주에 뎅기열에 새로 걸린 사람은 1천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산했습니다.

뎅기열은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며 주요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입니다.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률은 무려 20%에 이르는 무시무시한 병입니다. 올해 들어 뎅기열로 인한 누적 사망자는 12명입니다.

싱가포르 국립환경청은 서킷브레이커 기간동안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 모기에게 노출되는 시간이 더 길어진 것이 확산의 원인 중 하나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증상이 있다면 바로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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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https://www.globaltimes.cn/content/1188922.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