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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노모리 온천(Yunomori Onsen Spa) 후기
- 2019 JUL
- 상호명 유노모리 온천
- 작성자 소이
- 작성일19-05-09 11:21
- 조회 2,433
-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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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안녕하세요 ^^
코닷싱 쇼핑몰에서 유노모리 온천 티켓 구매해서 다녀 온 후기입니다!
싱가폴에 살면서 가장 그리운게 온천과 목욕탕인 것 같아요.
특히 요즘같이 비가 많이 오고 감기에 잘 걸리는 시기가 되면 뜨끈한 탕이 더 그리워지곤 했는데
얼마전 싱가폴에도 온천이 있다는 얘기를 듣고 친구와 바로 날 잡고 갔다왔습니다ㅋㅋ
유노모리 사이트에 들어가보니 성인 $38불 $40.66 W/GST라고 되어 있지만
코닷싱에서 구매한 티켓이 더 쌌어요.
저희는 성인 2명해서 66불에 구매하였습니다!
단! 주중에만 사용이 가능합니다!
티켓 안에 스무디 한잔도 공짜로 포함되어 있는데 잊지말고 꼭 마셔보세요ㅎㅎ
* 티켓 구매는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https://www.korea.com.sg/shop/item.php?it_id=1525422529
회사 끝나고 지친 몸을 이끌고 친구와 유노모리 앞에서 만나기로 했어요. 고단한 직장인...ㅋㅋㅋ
유노모리로 가시려면 칼랑 웨이브몰을 가야 하는데 Stadium MRT역 (Yellow line)으로 가야해요!
A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오른쪽으로 칼랑 웨이브몰이 보일거에요.
몰안으로 들어가서 이정표 따라 쭉쭉 걸으면 2층에 유노모리 온천에 도착합니다!
외관부터 너무 깔끔하고 마음에 들었어요. 정말 쉬러 온 느낌이 확 드는 인테리어ㅋㅋㅋ
친구가 조금 늦는다고 해서 안에 보이는 의자에 앉아서 잠깐 기다렸는데 넘나 아늑...
신발장은 원하는 곳에 넣고 잠근 키를 리셉션에 주면 온천안에서 쓸 수 있는 키로 바꿔줍니다~!
저희는 코닷싱에서 티켓을 미리 구매하였기 때문에 발송 받은 이메일 안에 있는 PDF파일을 보여드렸어요.
2인 확인됐다고 하면서 영수증을 주는데 그 영수증은 나중에 스무디 시킬때 보여주면 된다고 친절하게 설명해주십니다ㅎㅎ
유노모리 내에는 헤매지 않도록 여기저기 많은 안내 포스터가 붙어 있어요.
멤버가 되면 여러가지 혜택이 있군요. 한국 목욕탕에 비교하면 가격이 좀 비싼 것 같지만요ㅎㅎ
카운터에 보니 마사지 가격표도 있네요.
마사지 원하시는 분들은 사이트 가시면 더 자세하게 보실 수 있어요~!
키를 받고 길 따라 쭈욱 걸어가시면 이렇게 남탕과 여탕으로 나뉘어집니다.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벤치가 있네요.
안으로 들어가면 스탭이 처음 방문하신건지, 이 전에 방문하신 적이 있는지 여쭤보고 자세히 안내해 주세요~!
서비스가 참 좋은 것 같아요.ㅎㅎ
유카타는 색상별로 진열되어 있는데 마음에 드는걸로 띠와 함께 고르면 돼요 : )
저는 하늘색에 주황색 띠를 골랐어요.
큰 수건과 작은 수건, 위아래 가릴 수 있는 얇은 일회용 속옷과 헤어캡을 받았어요.
한국이었으면 훌러덩 벗고 들어가겠지만...
저와 친구는 분위기를 따라 위아래를 입고 들어갔답니다. ㅋㅋ
(벗고 들어가도 상관없어요!)
* 탕 내부는 사진을 찍을 수 없어서 사이트에서 가져온 사진입니다.
바디워시와 샴푸, 린스는 안에 기본으로 구비되어 있는데
저는 따로 클랜징이랑 샴푸 챙겨 갔어요!
친구랑 둘이 가서 이런저런 얘기하며 담그고 있자니 쌓였던 피로가 싹 풀리는 기분이ㅠㅠ
엄청 뜨거운 탕이라기보다 전체적으로 적당히 뜨끈한 온도의 탕이었고 건식사우나도 있었어요.
냉탕은 저한테는 너무 차가워서 발만 첨벙첨벙...
오랜만에 탕에 들어가는거라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낸거 같아요!
씻고 나오면 화장대에 면봉이랑 빗, 머리 고무줄 헤어드라이기, 티슈, 바디로션이 있는데 자유롭게 쓰면 돼요!
(체중계도 있다는건 안비밀이에요.)
화장대에 머리카락 하나도 안떨어져 있던걸 보면 정말 깨끗하게 관리하는 것 같았어요.
샤워도 다 했고 저녁을 먹으러 갈거라서 골라온 유카타를 입어봅니다.
유카타를 입을때는 안에 속옷을 꼭 입어야합니다!
유카타 입는 방법은 쉬워요. 일단 걸치면 입어집니다.ㅋㅋ
벽에보니 입는 방법을 설명해놨네요 귀여운 일러와 함께!
일러스트가 너무 귀여워요ㅋㅋ
뭔가 나올 것 같은 이 통로를 지나가면 쉬는 공간이 나옵니다ㅋㅋㅋ
여기는 밥먹는 공간이에요~!
저녁을 못 먹었던 우리는 일단 밥부터 찾았어요. ㅋㅋㅋ
밥밥밥밥
벤토랑 유나기타마고동이랑 고민하다 우나기로, 친구는 라멘 선택!
리셉션에서 받았던 무료 스무디 영수증도 보여줬더니 직원이 바나나와 오렌지중 고르라고 했어요.
달달한 바나나로ㅎㅎ
평일 저녁이라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아서 너무 좋았어요!!! 음식도 빨리 나왔구요
진동벨 울려서 가니까 스탭이 감사합니다~ 하시더라구요ㅋㅋ
올 한국어 서비스까지ㅋㅋㅋ
우나기 타마고동이랑 톤코츠라멘이에요!!
라멘 진~~ 짜 맛있었어요! 많이 안느끼하고 담백한 제가 핵좋아하는 그런 맛... 크
탕에 들어갔다 나와서 그런지 시원하고 달달한 스무디 마시니까 속이 시원하고 세상 행복했어요ㅎㅎ
코닷싱에서 쿠폰 사면 공짜로 준다고 한 스무디가 이거랍니다!
여기는 쉬는 곳인데 어둑어둑하니 잠이 잘 오게 생겼네요.
(이미 사람들이 많이 뻗어있었습니다...)
전 아마 눕자마자 골아 떨어졌을거지만 사진만 살짝 찍고 나왔어요...
조용한 분위기라 친구랑 수다떨수가 없었거든요ㅋㅋㅋ
오른쪽으로도 누울수 있는 공간이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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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친한 로컬친구랑 갔는데 편하게 입고 놀다보니 친구도 너무 좋다고 했어요ㅋㅋ
그리고 처음에는 주중에만 사용 가능한 쿠폰이여서 퇴근하고 피곤해서 갈 수 있을까했는데
오히려 주말보다 훨씬 좋았어요.
피로도 잘 풀렸고 사람도 많이 없어서 정말 여유롭게 쉬고 왔네요ㅎㅎ
전체적으로 분위기도 음식도 서비스도 모든 게 다 좋았어요!
저처럼 싱가폴에서 온천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유노모리 한번 방문해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