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호바루[3탄] 조호바루 - 말레이시아에서 렌트카 운전하기
- 일반
- David Choi
- 18-01-30 16:13
- 5,799
조호바루에 오랜만에 다녀왔다.
보통 택시나 그랩(Grab)을 불러서 다니곤 하는데,
이번에는 기분도 내볼겸 Nissan Almera를 렌트해서 돌아다녔다.
막상 콘도미니엄하고 쇼핑몰 정도 돌아다니는 거 밖에 딱히 특별한 건 없지만,
싱가폴에서 아침 저녁으로 빽빽한 MRT에 시달리다가, 오랜만에 직접 운전을 하고 돌아다니다보니 그 자체가 소중한 힐링이다.
조호바루 렌트카 운전시 몇가지 팁이 있다.
1. 렌트를 하게 되면, 국제운전면허 또는 싱가폴 운전면허가 있어야 하고, 여권도 있어야 한다.
2. 당일 또는 1박 2일 렌트를 할 때 렌트비 외에 보증금을 따로 더 내야한다. 나중에 차를 반납할때 차 상태를 점검해서 이상이 없을 때 보증금을 돌려준다.
ㅡ 참고로 내가 이용했던 렌트카 업체에서 차를 반납할때 어찌나 철저하게 차 외관을 살펴보던지... 엄청 조마조마 했었다.
3. 렌트를 할 때, 차 외관 및 내외부를 꼼꼼히 살펴보고 이상이 있는 부분은 확실히 체크해 두어야 한다.
ㅡ 나중에 덤탱이 쓰지 않으려면 정말 중요하다.
4. 차를 반납하기 전, 꼭 처음 있었던 연료 게이지랑 똑같이 연료를 채워서 반납해야 한다.
ㅡ 이것도 렌트 계약서에 써있다.ㅎㅎ
ㅡ 추가로, 주유소에 들어가면 카운터에 먼저 찾아가서 주유기 번호를 말해주고, 선금(50링깃 정도)를 먼저 주어야 주유기가 작동된다. 주유가 다 끝나면, 선금에서 초과액 또는 차액을 다시 정산한다.
5. 조호바루 운전시 주의할 점
ㅡ 차선 도색이 흐린 곳이 군데 군데 있다.
: 싱가폴에서도 종종 운전을 하곤 했었지만, 싱가폴 도로 인프라에 비하면, 조호바루의 도로 인프라는 아직 많이 열악한 편이다.
차선 도색도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곳도 군데군데 있어서 특히 야간 운전시 주의해야 한다.
ㅡ 본선으로 합류하는 차선이 짧은 편이다.
: 개인적인 느낌 일 수도 있지만, 본선으로 합류하는 준비 차선들이 너무 짧은 것 같다. 그래서 본선 진입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ㅡ 여기저기서 튀어 나오는 오토바이들
: 사이드 미러에 안보이는듯 해서 깜박이를 넣고 차선을 바꾸려는데, 갑자기 오토바이가 슝~ 하고 지나가서 깜짝 놀란 순간이 몇번 있었다. 언제ㆍ어디에서 운전을 하든 오토바이는 정말 조심해야 한다.
ㅡ 운전석이 오른쪽에 있어서 늘 진입 차선에 주의해야 한다.
: 이제는 싱가폴이나 말레이시아에서 운전하는것에 많이 익숙해졌지만, 처음 운전석이 오른쪽인 상황에서 운전을 했을 때, 도로상황에 적응하는 것이 그리 수월하지는 않았던 것 갔다.
혹시라도 조호바루나 말레이시아에서 처음 운전을 하게 된다면, 항상 여유롭게 차분히 주위를 살피면서 안전운전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