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을 떠나계시는 분들께 여쭙고 싶어요 ㅎㅎ 싱가포르에서 제일 그리운 음식은 어떤 음식인가요?

저는 속칭 믹스라이스, 골밥, 믹라 등등 다양하게 불리는 호커센터의 chap chye peng이 제일 그리울 것같아요!

특히 학생분들은 골밥, 믹라 많이 드셨잖아요 싸고 저렴하고 빠르게 먹을 수 있었으니까요 ㅋㅋ

어느날 제 로컬 친구가 골밥, 믹라 먹을 때 더 많이 받는 법 꿀팁을 전수해줬어요...

듣고 나서 후회 많이 했습니다.

1. 제일 먼저 주문하는 반찬은 무조건 비싼걸(고기, 생선)로 !

여러분은 혹시 주문할때 뭘 먼저 담으시나요? 계란찜? 야채? 저는 계란찜이였는데, 그러면 안된다고 하네요.

이유 : 밥과 야채 2 ($2.5) 만 시키는 로컬 싱가포리안들이 많고 오너들은 이런 분들을 탐탁치 않게 생각하신답니다. 물론 소비자의 마음이지만 오너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좋게 생각 안합니다. 

하지만 비싼 고기나 생선을 먼저 담는다면? 오너들은 "와 이 사람 보통사람 아닌데? or 이 사람, 단골로 만들고싶다 " 라고 생각하며 평소보다 더 많이 줄 것이라고 합니다.

2. 추가 밥을 더 받고 싶을 때 돈 내시나요?

저는 맨날 더 내고 먹었어요 ㅠㅠ.. 하지만 공짜로 더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따라해보세요 ! Duo yi dian fan / 두오 이 디안 판 

밥 조금만 더주세요 ! 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보통은 공짜로 조금 더 퍼주신다고 하시네요

3. 성격이 급하신분? 계속 다음 반찬을 말씀하시나요?

만약 그렇다면 조금만 기다려 보세요! 직원분들이 반찬을 담으실 때, 팔짱끼고 고민하는 척 한번 해보세요

만약 이거 저거이거저거 이런식으로 하면 직원분들도 급하게 담으시느라 정량 보다 적게 담는다고 하네요.

그러니 여유롭게 팔짱을 끼고 음.... 하시면서 반찬을 다 담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음 반찬을 선택해보세요.

믹라, 골밥, 믹스라이스 진짜 많이 먹었는데, 미리 알았으면 더 좋았을 뻔했네요 빨리 먹고싶다 믹스라이스

사진출처 : https://www.travelmyanmaronline.com/wp-content/uploads/2017/08/Chap-Chye-Peng-the-economically-mixed-rice-meal.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