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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생활 | 싱가포르 빡독_ 독서모임 후기
- 분류 싱생활
- 항목 일반
- 작성자 마동석
- 작성일20-01-11 21:47
- 조회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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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빡독_ 독서모임 후기
한국에서는 자주 읽던 책을. 일을 시작하고 나서 부터 많이 읽지 않던 제 자신에게 새해를 맞아 도전한 모임이였습니다.
올해 싱가포르에서 처음 열린 모임으로, 이미 한국에서는 작년부터 전국에서 진행이 되고 있다고 합니다.
빡독. 빡시게 독서하자는 의미로 약간의 운동과 독서를 병행하는 프로그램 입니다. 빡독 관련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에서 확인해 보시는 것이 더 도움되지 않을 까 싶습니다.
https://m.blog.naver.com/crushlady/221756550718
아무래도 독서라는 것이 글의 문장, 문단의 의미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며 읽는 것이다 보니 한 두시간으로는 부족한데, 장시간 같은 자세로 또는 장시간의 독서는 더더욱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중간 중간 몸풀기를 해준다고 합니다. ( 몸풀기 10분, 독서 50분, 총 두번 반복 )
혼자 읽었으면 반도 읽기 전에 덮었을 지도 모르지만 다 같이 정해진 시간 동안 읽다보니 더 집중이 잘 되었습니다. 더불어 독서시간이 끝나면 서로 읽은 책을 소개함과 함께 생각을 공유합니다.
책을 읽은 후에 책의 내용을 얼마나 머리속에 담고 있는지, 책이 말하고자 하는 의미가 무엇이며 그로 인해 나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알게 되었는지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에 관심이 크게 없던 분야 까지도 그 책을 읽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더불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는 시간이 이렇게나 유익한 줄 몰랐던 제 자신에게 부끄러움과 동시에 무척이나 유익한 시간이였습니다.
누구나 처음 도전하는 것은 처음이라는 것에 설레이면서도 두려울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독서모임을 신청하기 까지 마우스에 손이 몇 번을 왔다 갔다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로 인해 책을 읽은 즐거움을 몇 시간이나마 느끼게 되었고 지금은 다른 책을 읽고 싶습니다. 처음 만나 어색함으로 시작했지만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알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게해준 빡독에 감사드리며 그 시간의 기회를 여러분들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 공유하고자 글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