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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맛집 | 야키니쿠오지(Yakiniku Ohji)
- 분류 싱맛집
- 항목 일반
- 작성자 소이
- 작성일19-05-27 11:44
- 조회 1,785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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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주말 친구랑 배터지게 먹고 온 맛집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친구가 일본 사람인데 야키니쿠가 땡긴다길래 야키니쿠 뷔페를 갔어요. 먹고 죽어보자고.
이름은 'Yakiniku ohji' 라고 싱가폴에서 유명한 곳이래요. (저는 처음가봤어요)
지점이 여러개 있는데 저희는 클라멘티 Clementy 쪽에 있는 곳으로 갔습니당.
여기는 MRT에서 조금 걸어야 해요!
아~ 거의 다 온 것 같은데 하면 진짜 거의 다 왔을거에요.
주소 : 321 Clementi Ave 3, #01-01
저 간판에 있는 일러스트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말이죠ㅋㅋㅋ
아무튼 고기를 배터지게 먹을 생각에 기대를 안고 들어갔습니다.
주말 점심이었는데 매장 안은 꽉 찼지만 대기는 따로 없었어요!
아! 인테리어는 기대하기 마시고 고기만 기대하세요^^
메뉴를 받아보니 부페 가격이 세개나 있더라구요! 너무 좋은 거 같아요!
$19.8 / $29.8 / $42.8
저희는 당연히 소고기만 먹어야 하니까 42.8부페로 선택했습니다.
자세히 보니까 사이드 메뉴도 엄청 많았어요!
근데 먹을 수 있는 가지수가 많아지니 불안해지기 시작했어요.... 위 공간이 딸릴 것 같아서...
아무튼 주문은 메뉴판을 보고 테이블에 있는 종이에 번호를 적어서 주면 되는데
따로 이거저거할 필요 없이 신속하게 주문이 되니 너무 좋았구요,
더 좋은거는 먹다 말고 음식 가지러 벌떡 벌떡 일어나는 친구에게 ?? 야 어디가 라고 하지 않아도 된다는거.
알아서 서빙이 탁탁되니 설레는 마음으로 앉아만 있으면 돼요.
메뉴를 주문하면 한국스타일과는 다르게 이렇게 엄청 낡은 차콜을 가져다 줍니다.
굉장히 낡았어요. 유물수준이에요.
근데 이게 고기는 엄청 잘 구워지더라구요. (만족)
메뉴에 우설이!! 바로 시켰죠. 쫄깃쫄깃 뭐가 내 혀일까요~?
아니 정말... 사진 보니 또 가야 겠네요. 한 접시에 고기가 아낌없이 팍팍 담겨져서 나와요!
먹다보니 이성을 잃어서 이 이후로 사진찍는걸 깜빡했어요.
양념된 고기들도 다 맛있었어요 정말 최고에요.
이걸 보니 육식 공룡이 된 기분이네요.
우리 너무 고기만 먹었어... 다른 사람들은 채소도 굽고 하던데...
메뉴에 사이드메뉴 분명 많았는데 보이지 않았어요ㅋㅋㅋㅋ
그래도 너무 고기만 계속 먹는 것 같아 좀 다른 것도 시켜보자고 친구한테 몇개 시켜보라고 했어요(관심없음)
(참 김치도 있어요. 맛은 음... 기무치정도라고 할게요.)
그래서 시켜 본게 타코와사비? 인데요. 이게 맛있더라구요.
와사비 맛이 강한 끈쩍끈쩍한 문어에요.
고기랑 타코와사비랑 밥이랑 같이 먹다가 문득 이게 맞나 싶어서 친구한테
이거 문어랑 밥이랑도 먹어? 물어봤더니 단박에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진작 말해주지... 자기 먹느라 바빠서 내가 어떻게 먹는지도 몰랐나봐요.
암튼 이거는 술안주 정도로 생각하는 거래요.
억지로 이런것도 하나 시켜봤는데 안에 양배추가 있었어요.
계란도 촉촉하고 양념도 가득 뿌려줘서 맛은 있었어요.
진짜 뭐 하나를 주문해도 푸짐하게 주는 것 같아요.
아 이거는.... 먹다 만 초코 아이스크림인데요
거의 다 먹고 정신이 들어서 폰을 들었어요.
아이스크림도 4가지 종류인가 있었어요.
고기 다 구워 먹고 아이스크림까지 먹고 가세요!
계산할때 보니 둘이 101.22불이 나왔습니당.
아? 근데 차콜 체인지가 붙었네요...;;
이건 뭐죠... 자기들이 알아서 바꿔놓고 왜 차지가 됐을까요...?
어... 음... 여러분 참고하세요. 차콜 체인지가 붙네요.
아무튼 오랜만에 배터지는 식사를 한 것 같아요!!
야키니쿠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한번 들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