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싱가포르에 생활한지 4년이 다되가네요. 좋은일들도 많았지만 요즘은 왠지 몸도 마음도 더욱 쳐지네요..

더위때문일까요? 

그래서 저는 주기적으로 몸보신을 해왔는데 싱가포르에서는 딱히 몸보신 할곳이 없더라구요.삼계탕도 그저 그런맛들뿐...

그러던중 발견한 'SUPER CHICKEN' (정확한 위치 및 주소는 아래에 첨부할께요)

워낙 탄종파가를 많이 다니는편인데 왜 닭한마리 메뉴를 못봤을까요? 메뉴를 살피는 도중, 

사장님께서 먼저 되게 친절하게 인사를 해주시더라구요! (솔직히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서 고민중이였는데 사장님께서 너무 친절하게해주셔서 가게로 입성)

일단 닭한마리 메뉴를 보니 추가로 재료들을 추가 할수 있더라구요! 그점이 너무 좋았어요!

(깜빡하고 메뉴판 사진을 못찍어서 홈페이지에서 가져왔답니다..)

주문뒤 밑반찬이 나오는데 나머지 반찬들은 다른 한국 식당들처럼 별다를건 없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엄청좋아하는 계란탕을 주시더라구요! 

이렇게 밑반찬을 먹기 시작할때쯤 친절한 사장님께서 처음 오셨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저희는 처음이니 당연히 '네' 라고 대답했는데 사장님께서 그럼 소스 만드러 드릴께요 라고하시면서 소스를 만들어주셨답니당~

사실 그전엔 닭한마리에 소스가 있는지도 몰랐거든요... 

드디어 닭한마리가 나오고 국물을 맛보는 순간 !.. 제가 정말 원하던 맛이더라구요 .

뭐라할까 각종 약재로 조미료 없이 푹 고아낸 , 그렇다고해서 약재냄새가 강하지 않는.. 또 감칠맛이라고하죠? 설탕이 아닌 감초 같은 느낌? 아니나다를까 사장님께 여쩌봤더니, 여러가지 한약재로 육수를 만드신다고 하네요!

닭고기도 잡내가 하나도 안나고 되게 담백하더라구요. 그리고 좋은점이, 삼계탕을 먹다보면 약간 질리잖아요? 근데 닭한마리는 소스가 있어서 되게 느끼하지도 심심하지도 않더라구요!

이제 왠만큼 먹었다 싶으면 칼국수 면을 넣어서 먹으니 육수가 전분때문인지 되게 걸죽해 지더라구요!

뜨거운 칼국수면에 김치를 싸서 먹으니 정말 말이 필요 없더라구요!

면까지 다먹고나서 '아 정말 잘먹었다' 라고 하는순간 .. 마지막 죽을 추가 할수 있는걸 깜빡했어요 .. 정말 정말 배부르지만, 이 육수를 남기는건 예의가 아닌것 같아 결국 죽까지 추가해서 싹싹 긁어먹었네요!.

정말 최근들어 먹었던 식사중에 정말 최고에 식사였습니다! 사장님도 너무 친절해서 놀랐고 맛에 두번 놀라게 되네요!

이외에도 다양한 메뉴가 있으니깐, 다양하게 즐기세요!

*주소 98 Tanjong Pagar Road #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