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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 | 인도 봉사
- 분류 봉사
- 항목 일반
- 작성자 플로라
- 작성일18-01-18 10:35
- 조회 1,55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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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인도 봉사를 갔다 왔었어요. 준비과정도 오래 걸렸고, 가는 과정도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하는 순간까지도 잘 할 수 있을 지 걱정도 많고 불편하기도 했었는데 막상 시작하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아이들과 지냈었어요. 정말 좋은 기억이었고 이번 여름에 또 갈 수 있을 지 모르겠지만, 가게되기까지는 정말 시간이 오래걸릴 것 같기는 하지만 진짜 좋은 기억만 남더라구요..
한 달이 안 되는 기간이었지만 그 때 찍은 사진은 봐도 봐도 늘 새로워요. 몇 장만 올려볼게요. 혹시 해외 봉사 갈 기회가 있다면 꼭 가보시기를 추천드려요. 어떤 식으로든지 꼭 성장하는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문화교육을 해주었는데, 정말 소박한 활동들로 구성을 했었는데도 다들 재미있어했었어요. 참여도가 높았고 다들 열정적으로 활동에 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겨우 하루가 지났는데 벌써부터 마을 입구까지 마중나와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아이들은 점점 늘어났고, 마지막 날에는 떠나가는 길을 꽤 멀리까지 따라오면서 인사해주었던 게 너무 생생해요.
그리고 간혹 초등학교 고학년정도 된 아이들이 자전거 타고 다니는 걸 본 적이 있는데 외국인이라서 그런지, 잘 기억하고 서로 놀라면서 인사도 하고 좋은 기억이었어요. 무엇보다 제가 갔던 인도 지역은 하늘이 정말 맑았었거든요. 매일 땀이 나서 샤워를 자주 한 것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정말 오히려 최소한의 로션과 클렌징만 사용했는데도 피부가 엄청 부드러워졌었어요.
너무 바삐 움직이다보니까 히말라야 제품은 사지 못해서 조금 아쉽긴 했는데, 대신 다즐링 차를 많이 사왔었답니다.
툭툭이라고 하는 이 탈 것을 타고 마을로 이동을 했었어요. 인도에서 자주 쓰이는 교통수단인데, 자동차가 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도로 같은 데서는 이용할 수 없지만 이런 마을이나 근처 시내에서는 정말 빈번하게 볼 수 있었어요. 자전거 같으면서도 자동차 같고, 놀이기구 이동열차 같은 느낌이기도 했구. 그 위는 툭툭이를 타고 봉사 장소로 가면서 찍은 사진들이에요. 늘 같은 길을 갔지만 하루하루 새롭게 보이는 풍경에 카메라를 놓지를 못 했었네요.
마지막 두 장은 개인적으로 제일 기억에 남는 순간이어서 올렸어요. 국내에서도 정말 뜻 깊은 봉사활동을 많이 할 수 있지만 새로운 환경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는 놓치지 마세요,, 다른 분들 경험도 궁금하네요. ㅎㅎㅎ 다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