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답변이 너무 늦어서 의미가 없어져 버린것 아닌가 하지만, 그래도 몇자 적어 봅니다. <br>싱가폴도 한국과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태블릿 등의 액정 보호 필름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 아이폰 등장하고, 아이패드 나올땐 필름가격이 25 ~ 40 까지 했었습니다. 지금은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2.5~ 5면 됩니다. 수요량의 측면에서는 싱가폴이 새로운 모바일에 대한 요구가 강하고, 매년, 또는 매번 새로운 모델이 나올때마다 사람들이 주저없이 신규 모델을 구매하기 때문에, 그 수요는 대단히 높습니다. 문제는 가격적 측면에서, 또한 공급이 과잉되어 기술, 품질적 경쟁의 기준이 모호해져 버린 상태이기 때문에 이미 메리트가 없는 레드오션 마켓이라는 것이지요. <br>그 원인중에 하나가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 되었기 때문입니다. <br><br>자동차는 말씀하신대로 여러가지 수요가 있습니다. <br>여긴 자동차의 가격이 워낙 높기 때문에, 자동차의 구입 비용에 비해 웬만한 추가 비용은 아무것도 아닐수가 있겠지요. <br>몇가지 고려해 보셔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br>도장면의 보호라고 하셨는데, <br>1. 제일먼저 생각하셔야 할부분은 환경적 측면이겠구요. (싱가폴은 365일 덥고, 비오고 합니다.) <br>&nbsp; 열에 잘 견디고, 수분에 대단히 강하지 않으면 큰 낭패가 되겟지요. <br>2. 그 다음은 반대로 보호 필름의 재 작업, 제거등에 관한 부분입니다. <br>비싼 차량인데 보호필름이 손상갔을때 제거나 재 작업이 불가능하다면 큰 문제가 되겟지요. 필름이라는건 도장에 비해서 아무래도 약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손상 될수&nbsp;밖에 없습니다. <br>3. 차량의 수명 문제 입니다. <br>&nbsp;차량은 수명이 길지요. 10년, 20년, 그 이상을 탈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COE 때문에 정부가 차량의 수명을 10년으로 규정해 놓았습니다. 물론 더 탈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차량은 5 ~ 10년사이에 중고로 많이 나오고, 10년이 넘는 차는 싱가폴 차량의 0.1% 도 안됩니다. <br>과연 고가의 차량용 필름코팅을 할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되겟죠. <br>4. 마지막으로&nbsp;수요자를 어떻게 설득시킬 것인가 하는 부분입니다. <br>여긴 차량에 악세사리를 많이 안 다는 편입니다. 한국에서는 새차 사면 범퍼에 가드 붙이고, 추가 미러 붙이고, 하부도장, 측면 손상방지, 와이퍼윈드쉴드, 레인가드, 창코팅, 차량 코팅... 등등 거의 모든 차들이 다 하고 있고, 집앞에 있는 샾에서 간단히 해 줍니다. 여긴 그런것을 본적도 없는 사람들이 많고, 그런것들은 수억하는 벤츠, 벤틀리, 비엠에다가 과연 붙일것인가 하는 것이지요. <br><br><br>수요는 분명히 있습니다. 여기도 차량에 미친듯이 꾸미고, 돈쓰는 젊은 세대들이 있구요. (아벵이라 부르지요). <br>만약 고급차를 상대로 생각하신다면 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오히려 중가격대의 차량들 마쯔다, 혼다 등. 에다가 잔뜩 꾸며서 다니는 세대를 타겟으로 하시는게 맞다고 봅니다.&nbsp;<br>참고로, 여긴 한국처럼 동네마다 차량인테리어샾이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특정 지역을 가지 않으면 평생 본적도 없을수도 있지요. <br>때문에, 어떻게 홍보할 것인가도 고민 하셔야 하겠네요. <br><br>그럼.. 금요일 오후에 주절주절 적어 봤습니다.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