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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류 기타
- 항목 일반
- 작성자 keviin
- 작성일15-10-18 19:46
- 조회 1,87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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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대학교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꿈을 쫓아 무작정 싱가폴로 넘어온 스물다섯 청춘입니다.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수학·과학을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 이공계 최고의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제 꿈은 영화감독입니다.
가족들과 친구들, 지인들은 모두 제가 미쳤다고들 합니다. 지금까지 이룬 것들을 왜 다 포기하려 하느냐, 맨땅에 헤딩하는 게 그렇게 쉬운 줄 아냐, 세상이 그렇게 만만해 보이냐..
아니요.
이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으며, 노력하지 않는 이는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하며 맨땅에 헤딩하는 게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그렇지만 용기 냈습니다. 이 여정이 실패로 끝나고 상처투성이가 되더라도 후회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그렇게 싱가포르에 온 지 3개월, 낯선 땅에서 낯선 이를 만나며 낯선 분야를 혼자 공부하는 것은 생각보다 더 어렵더군요. 그냥 한국에 돌아갈까, 복학해서 졸업이나 할 걸 그랬나, 난 역시 재능이 없는 건가... 수없이 한계를 느끼고 좌절하길 반복하며 이쯤에서 포기할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포기해 버리면 전 정말로 꿈꾼 적이 있지도 않은 거니까요.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던 만큼 후회 없이 쏟아 붓고 싶습니다.
그래서 염치 불고하고 도움을 청하고자 합니다. 꿈꾸는 청춘을 향한 따뜻한 격려, 현실을 모르는 젊음을 향한 따끔한 충고를 선배님들께 간곡히 부탁합니다. 먼저 고민하고 경험하신 선배님들의 지혜를 방황하는 제게 조금만 나누어 주십시오! 정말 간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활기찬 하루 보내십시오!
--
김윤호
kevin.yunho.kim@gmail.com
+65-8148-6729
저는 대학교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꿈을 쫓아 무작정 싱가폴로 넘어온 스물다섯 청춘입니다.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수학·과학을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해 이공계 최고의 대학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제 꿈은 영화감독입니다.
가족들과 친구들, 지인들은 모두 제가 미쳤다고들 합니다. 지금까지 이룬 것들을 왜 다 포기하려 하느냐, 맨땅에 헤딩하는 게 그렇게 쉬운 줄 아냐, 세상이 그렇게 만만해 보이냐..
아니요.
이 세상에 쉬운 일은 하나도 없으며, 노력하지 않는 이는 한 명도 없다고 생각하며 맨땅에 헤딩하는 게 너무나도 두렵습니다. 그렇지만 용기 냈습니다. 이 여정이 실패로 끝나고 상처투성이가 되더라도 후회하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주먹을 불끈 쥐었습니다.
그렇게 싱가포르에 온 지 3개월, 낯선 땅에서 낯선 이를 만나며 낯선 분야를 혼자 공부하는 것은 생각보다 더 어렵더군요. 그냥 한국에 돌아갈까, 복학해서 졸업이나 할 걸 그랬나, 난 역시 재능이 없는 건가... 수없이 한계를 느끼고 좌절하길 반복하며 이쯤에서 포기할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럴 수 없었습니다. 이렇게 포기해 버리면 전 정말로 꿈꾼 적이 있지도 않은 거니까요. 어렵게 내린 결정이었던 만큼 후회 없이 쏟아 붓고 싶습니다.
그래서 염치 불고하고 도움을 청하고자 합니다. 꿈꾸는 청춘을 향한 따뜻한 격려, 현실을 모르는 젊음을 향한 따끔한 충고를 선배님들께 간곡히 부탁합니다. 먼저 고민하고 경험하신 선배님들의 지혜를 방황하는 제게 조금만 나누어 주십시오! 정말 간절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활기찬 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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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호
kevin.yunho.kim@gmail.com
+65-8148-6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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