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회사일이 조금 늦어져서 혼밥을 하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음식점 - 남남 누들바(NamNam Noodle Bar)는 바 테이블이 많이 갖추어져 있어서 혼밥 하기에 부담스럽지 않아요. 

입구에서 먼저 좌석 안내를 받은 다음 메뉴를 고릅니다. 작성한 주문표를 들고 카운터를 찾아가 결제를 해야지만 주문이 들어갑니다. 잘못하면 하염없이 기다리게 될 수 있어요.

오늘은 열심히 일한 자신에게 맛난 음식으로 보상을 주기로 합니다. 보통 여자 둘이 오면 각자 메인에 사이드 하나 추가해서 나눠먹기 딱 좋은 양이지만 Small Plates를 추가하기로 결심!

포멜로 샐러드(Pomelo Salad)와 소 부속고기 쌀국수 (Pho Australian Beef Combination)를 먹으려구요.

포멜로는 귤과에 속하는 동남아시아 과일로 과육이 커 알이 굵고 달콤쌉쌀한 맛이 나는 과일이에요. 오미(五味)가 잘 어우러진 포멜로 샐러드는 입맛을 돋구어줘서 개인적으로 남남 누들바에서 가장 좋아하는 스타터 입니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즐겨먹는 크래커가 함께 서빙이 되요. 

호주산 소고기와 부속고기로 만든 쌀국수는 역시 엄지척 ><)b

MSG 없이 만드는데도 진한 국물이 정말 맛있어요. 소고기 누린내가 없어서 입맛이 까다로운 분들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거에요. 싱가포르에서는 부속고기 접하기가 힘들기 때문에 여기서 포를 먹을때는 무조건 콤비네이션으로 시킵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쇠고기 완자도 들어가 있습니다.

여타 레스토랑과는 다른게 부가세 7%, 서비스차지 10%가 따로 붙지않아 주머니 사정도 챙길 수 있어 좋습니다. 대신  수저 셋팅, 소스 준비 등은 직접 하셔야 하구요.  

점심 패키지(Lunch Club)도 있어서 인근 직장인들에게 인기가 많은 곳입니다. 제가 방문한 곳은 씨티홀 지점으로 총 4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건강하지만 맛있는(!) 베트남 쌀국수를 맛보시거나 혼밥하고 싶을때 들러보시길 추천 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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