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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생활 | [15탄] 싱가폴 이민 - 기대와 현실
- 분류 싱생활
- 항목 일반
- 작성자 David Choi
- 작성일18-01-30 16:04
- 조회 4,0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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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한국에서의 삶이 불만족스러워서
결국 '만족의 기준'이라는 키워드에서 말하고 싶은 것은,
이민이라는 것을 '삶의 만족'이라는 '정성적 기준'을 가지고 논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이다.
누구는 떠나지 못해서 안달이고,
누구는 들어오지 못해서 안달난 것이다.
즉, 이민은 좋은 나라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나에게 맞는 나라를 찾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야 한다.
나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누릴 수 있었던 삶의 수준을, 외국에서도 비슷하게 누리기 위해 쏟아야 하는 노력과 사회적 여건'을 말해보고 싶다.
단, 그렇게 최소 2배 이상의 비용과 노력을 투자하며 살아갈 때,
그 외국 사회에서 누릴 수 있는 다른 삶의 요소들이, 이러한 '인생의 투자'에 대한 충분한 보상이 되는가? 하는 것이다.
혹은,
한국에서와 비슷한 삶의 수준을 누릴 수 없다 할지라도,
외국에서 누릴 수 있는 다른 삶의 요소들이, 이러한 '삶의 다운 그레이드'를 충분히 위로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즉, 어떻게든 싱가폴에 와서 살아보겠다고 마음을 먹으면, 방법은 있다는 것이다.
내가 느끼기에 '한국인으로써' 싱가폴에서 사회적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쏟아야 하는 노력은 한국에서보다 2배 이상으로 드는 것 같다.
글을 길게 썼지만, 결국에는 똑같은 결론이다.
"이민은 결코 쉬운 것이 아니다."
이제 정답은 본인 스스로가 찾아야 한다.
[출처] https://blog.naver.com/memento0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