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룩아이어에 위치한 마포갈매기 싱가포르 지점에서 회식이 있었습니다.

놀랍게도 한국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이더라구요.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에서도 한국 본사에서 직영점을 열어 관리한다고 합니다. 기본세팅으로 김치, 파재래기, 흑임자 소스 샐러드, 상추가 깔리구요. 치즈와 김치가 들어간 계란찜도 부어주셨어요. 기본 반찬은 인심좋게 계속 리필해 주셔서 맘에 쏙 들었습니다.

기본세팅 - 반찬과 야채 모두 신선했어요. 

마포갈매기의 대표 '갈매기살' 2인분에 한국인의 최애 '삼겹살' 1인분으로 첫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삽겹살과 갈매기살 - 신선해 보이쥬?

지글지글 맛있게 익어가는 중 ~

불판이 테이블과 일체형인데 화력조절 버튼이 테이블 사이드 쪽에 붙어있어요. 첨에 그걸 몰라서 조금 태워 먹었습니다. ㅎㅎ 송풍구가 잘 되어있어서 가게 내부에 연기나 찐득한 느낌이 없어서 좋았어요. 불판도자주 갈아주셔서 굉장히 편했습니다. 

마포갈매기 내부 모습

아직 화요일 저녁인데도 레스토랑이 사람들로 꽉꽉 차있고 밖에서 대기하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왠만하면 미리 예약을 하고 방문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주먹고기 - 목살과 비슷한 식감이었어요.

돼지 막창 - 손질한 뒤 삶아서 나온 듯 했어요. 기름기가 없어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

먹느라 정신이 없어서 사진을 못찍었는데 돼지껍데기와 떡볶이도 시켜먹었어요. 돼지껍데기도 막창처럼 한번 삶은 뒤 양념을 한 듯 엄청 부드러운 식감이었어요. 떡볶이는 생각보다 매웠지만 자꾸 자꾸 집어먹게되는 중독성이 있더라구요. 참, 돼지막창은 특별 소스가 내어져 나오는데 궁합이 딱 좋았습니다. 싱가폴에서 막창 구하기 힘든데 이제 여기서 먹으면 될 것 같네요 ~ 

소콤포 (Beef Combo)

옆 테이블에서 현지분들은 콤보메뉴를 시켜서 다양하게 맛을 보시더라구요. 삼단 트레이에 담겨 보기에도 좋구요. 다양한 소고기 부위와 파인애플, 버섯, 소고기 초밥이 함께 제공됩니다. 

매운 닭발

매운 닭발도 양도 푸짐하고 매콤해서 맛있었어요. 상추에 쌈싸서 마구 마구 흡입! 

독일 맥주 에딩거 화이트 (Erdinger)

회식에 술이 빠질 수는 없겠죠? 맥주는 화이트, 타이거 비어, 에딩거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원래는 클라우드를 먹고 싶었지만 에딩거(White)도 맛있더라구요. 팀장님 말에 따르면 에딩거는 차갑게 마시는 것 보다는 미지근하게 마시는게 더 맛있다고 하네요. 깔끔하고 부드러운게 맛있었습니다.